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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업은행 불씨?…금융 공공기관 이전 촉각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부산시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유치에 다시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불씨?…금융 공공기관 이전 촉각

[앵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부산시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유치에 다시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문현금융단지를 내세워 '집중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인데, 추진 동력이 약해지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어도 오는 9월 가닥이 잡힐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산시는 핵심 이전 기관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포함시켰습니다.

폐기 수순을 밟는 듯했던 산업은행 이전에 다시 힘을 싣는 것은 '선택과 집중'을 내세운 현 정부의 이전 원칙 때문입니다.

'공공기관을 몰아서 보내 집적 효과를 높인다'는 게 정부 방침인데, 부산시는 '해양'과 '금융', 이 두 분야의 기관 유치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책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 논리에도 힘이 실릴 수 있는데요,

문현금융단지가 현재 지역에서 유일하게 금융중심지로 지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구/부산시 금융기관이전 팀장 : "기존 1차 공공기관 이전에 2차 공공기관이 어떤 범위까지 포함될지 모르겠지만 내려오면 시너지(연계) 효과가 분명히 더 발생할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산업은행 이전의 경우,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재수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산업은행 대신 동남권투자공사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금융노조 반발과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는 전북금융단지와의 경쟁도 걸림돌입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 "자산운용사와 민간 금융사, 증권사들까지 부산으로 모일 수 있는 환경과 전략을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

금융 공공기관 유치가 희망에 그칠 경우,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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