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1만 시간 자율주행 검증 ‘단 일주일’에 끝낸다
- 시뮬레이터 60대 병렬 연결 플랫폼 구축…데이터 관리 자동화 구현
- 야간·우천 등 가상 환경 재현해 SDV 및 자율주행 센서 신뢰도 제고
각종 센서를 장착한 현대모비스 시험차량이 공공 도로를 주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수만 시간의 실차 시험주행이 필요한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평가검증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가속화에 맞춰 검증 효율을 극대화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뮬레이션 연계로 검증 효율 극대화
현대모비스는 실제 주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시뮬레이터와 연동해 다양한 주행 상황을 반복 테스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여러 대의 시뮬레이터를 병렬로 연결한 플랫폼을 활용해 평가 시간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시뮬레이터를 60대까지 확장해 1만 시간 분량의 검증을 단 일주일 만에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야간, 우천, 돌발 상황 등 현실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상에서 구현해 자율주행 센서와 전자 제어장치(ECU)의 신뢰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방대한 데이터 검증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SDV 시장에서의 수주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봉철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 상무는 “SDV와 자율주행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영역이 평가와 검증”이라며 “검증의 속도와 범위를 동시에 확장해 핵심 부품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그룹, 美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협력…GBC에 체험형 과학관 건립
- 2032년 개관 목표로 기초과학 발전 및 미래 인재 양성 허브 조성
- 정의선 회장 “호기심과 탐구 정신 키우는 차별화된 교육의 장 기대”
익스플로라토리움 전시장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세계적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Exploratorium)’과 손잡고 국내 미래 세대를 위한 체험형 과학관을 건립한다.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근간인 기초과학 발전과 과학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1969년 설립된 익스플로라토리움은 직접 만지고 실험하는 ‘핸즈온(Hands-on)’ 전시 모델을 최초로 정립해 전 세계 과학관의 80% 이상이 벤치마킹하는 국제적 기관이다.
참여형 전시로 과학 교육 지형 변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조성되는 과학관은 관람객이 스스로 탐색하고 실험하며 배우는 참여형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해 과학적 사고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과학자, 교육자,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시 기획과 연구에 직접 참여해 ‘과학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함께 조성할 체험형 과학관은 개개인의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차별화된 과학 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32년 GBC 내 개관…미래 인재 양성 거점
과학관은 오는 2032년 개관을 목표로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에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국내 과학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세대를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 거점으로 활용한다.
■ 삼성전자, 독일서 '2026 유럽 테크 세미나' 개최…AI TV 시장 공략 가속
-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공개 및 스마트 홈 허브 기능 강화
- 마이크로 RGB·OLED 등 초고화질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시장 선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삼성전자 '2026 유럽 테크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화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도화된 AI 기술을 탑재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AI TV 대중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6 유럽 테크 세미나’를 열고 AI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유럽 주요 테크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AI 기술력을 시연하고 프리미엄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전 AI 컴패니언 중심의 스마트 홈 생태계
삼성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콘텐츠 시청을 넘어 여행 계획 수립, 레시피 추천 등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TV를 스마트 홈의 중심 허브로 기능하게 한다.
기술적으로는 ‘AI 업스케일링 프로’를 통해 저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개선하고, ‘AI 사운드 컨트롤러 프로’로 콘텐츠에 최적화된 음향을 구현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게이밍 라인업 강화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는 전용 엔진을 통해 국제 표준 색역 지표인 BT.2020을 100% 충족하며 화질 경쟁력을 높였다. OLED TV 라인업은 팬톤의 ‘아트풀 컬러’ 인증과 빛 반사를 방지하는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시청 환경을 최적화했다.
또한 5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FG600S)와 3.1.1 채널의 ‘뮤직 스튜디오 7’ 스피커 등 주변기기 시장까지 AI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모두를 위한 ‘AI TV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며 “삼성만의 독보적인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AI T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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