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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단 인근 악취 근절해야...물부족 해결 대구와 협력"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23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내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의에서 울산시 녹지정원국 소관 시정 현안업무 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산단 인근 악취 근절해야...물부족 해결 대구와 협력"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23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내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의에서 울산시 녹지정원국 소관 시정 현안업무 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3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6회차 시정 업무보고회를 열고 환경국과 녹지정원국으로부터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받았다.

먼저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울산의 환경 현안과 관련해 악취, 물 부족, 폐기물 처리, 하수도 요금 문제 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3일 환경국 업무보고를 열고 울산의 주요 환경 현안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울산은 과거 산업도시라는 이유로 환경이 나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지금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당당할 만큼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며 "그동안 공무원들이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온산공단 주변의 대기오염과 악취, 남구 여천 일대 악취 문제,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일부 지역의 물 공급 문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특히 "지난해 울주군 쪽 물 공급 문제는 부끄러운 부분이었다"며 "기업 활동을 보장하면서도 시민들의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조율점을 잘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의 물 문제와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에 대해서도 대구시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물 문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결부해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대구의 물 문제와 울산의 물 문제가 연결돼 있는 만큼 대구시장 당선인과 충분히 협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연댐 수문 설치와 관련해서는 당장 물 부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대구시와 협력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 단속과 행정의 공정성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단속하고 조사하는 쪽에서는 정말 공정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며 "친하면 봐주고, 친하지 않으면 강하게 처분하는 식으로 행정이 무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도 행정이 공정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청렴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폐기물 매립시설과 하수도 사용료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도 이어졌다.

김 당선인은 "매립시설은 필요하지만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시민들의 불안에 대한 대비책을 상세히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수도 사용료와 관련해서는 "시 부채로 연결되는 부분이 우려된다"며 "한꺼번에 올리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조정해 시민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금을 올리기 전에 먼저 내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에서 환경 문제가 시민 삶과 직결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크다"며 "매립지, 악취, 물 부족 문제는 시민의 삶과 생존에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시민신문고와 콜센터 등을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이 가동되면 환경 관련 민원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이를 단순 민원으로 치부하지 말고 정책에 반영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녹지정원국의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현안 보고에서 김 당선인은 "행사가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다"면서 "아직까지 행사의 방향성마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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