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사흘 전까진 50곳이라더니…선관위 “용지 부족 투표소 91곳”
중앙일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입구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당시 140개 투표소에 추가 투표용지가 송부됐고, 이 중 91곳에선 실제로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용지가 사용됐다고 8일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5일 투표용지 추가 송부 투표소는 67개, 용지 부족 투표소는 50개라고 발표했었다. 사흘 만에 각각 거의 두 배씩 늘어난 것이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됐었던 투표소 도 4곳 늘어난 26개 투표소로 조사됐다.
투표용지를 추가 전달받은 투표소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3개, 경기 36개, 인천 18개, 부산 9개, 대구 7개, 경남 5개, 전남 4개, 울산 3개, 강원 2개, 충북·전북·경북 각각 1개였다. 투표용지가 실제로 부족했던 투표소는 서울 42개, 경기 23개, 인천 11개, 대구 4개, 부산 3개, 울산·전남·경남 2개, 충북·전북 1개 순이었다. 투표가 일시 중단된 투표소는 서울이 22개 투표소로 가장 많았고, 이 중 15개가 송파구에 몰려 있었다.
선관위는 ‘투표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를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위원회는 시민단체·법조계·언론계·학계로부터 추천받은 외부 인사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조현욱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는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과 책임 규명을 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원회 조사에 따라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이날 저녁 조희대 대법원장이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위철환 상임위원이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선관위법 제5조 ‘위원장이 사고가 있을 때는 상임위원 또는 부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선관위는 밝혔다. 허철훈 전 사무총장의 대리는 강동완 사무차장이 맡는다.
류효림 기자 ryu.hyo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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