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성초교 터에 2028년 6월 준공 목표
260억 투입…건강관리·복지·여가 한곳에
사천시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사천시
사천에 노인들이 운동과 건강관리는 물론 교육과 여가, 소통까지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시니어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사천시는 사천읍 수석리 옛 동성초등학교 폐교 터에 ‘사천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와 ‘동부노인문화복지센터’를 함께 조성하는 복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30억 원, 도비 7억 5000만 원, 시비 222억 5000만 원 등 260억 원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2개 동으로 건립되며 전체 면적은 4990㎡다. 시는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시 고령인구는 2만 9975명으로 전체 인구 26.77%를 차지하지만, 그동안 시니어 전용 공공체육시설은 없었다. 이번 시설이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노인 신체 특성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체육·건강관리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건강측정과 운동처방, 인지 건강 돌봄을 연계해 근력 저하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1층에는 라운지와 상담실, 2층에는 시니어헬스장과 건강측정·운동처방실, 인지케어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스크린파크골프연습장과 탁구장, 당구장, GX룸(단체운동실), 휴게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동부노인문화복지센터는 교육과 여가, 소통 기능을 맡는다. 강의실과 다용도실, 에어로빅실, 노래교실, 커뮤니티홀, 식당 등이 들어선다.
두 시설은 연결다리로 이어져 이용자들이 체육과 건강관리, 복지·여가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시는 특히 이 시설을 노인만을 위한 공간에 그치지 않고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간에는 시니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가족체육과 청소년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설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에는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도 반영됐다. 시는 2024년 3월 읍면동 주민 243명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현황과 희망시설을 조사했으며, 대한노인회 사천지회 등 실수요자 의견을 청취해 공간과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했다.
박동식 시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도 단순히 쉬거나 여가를 보내는 곳을 넘어 건강과 체육, 복지,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운동하고 건강을 관리하면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사천형 시니어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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