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사이언스 리포트] 포항공대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 특강'·KERI '개방형...

최경철 KAIST 교수팀이 스스로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패치를 개발했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조선업 AI 전환(AX)을 위한 산업용 AI 개발에 착수한다. ◆포항공대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 특강' 포항과대(POSTECH)가...

[#사이언스 리포트] 포항공대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 특강'·KERI '개방형...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3일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연구성과 공개, 아카데미 개설 소식이 전해졌다.

포항과대가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를 초청, 특별 강연과 교류 행사를 개최했고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특례시와 함께 산·학·연·관 혁신 거점인 '개방형 제2캠퍼스' 건립에 착수한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광주시가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설했고 김연수 포항공대 교수팀이 스스로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을 개발했다. 최경철 KAIST 교수팀이 스스로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패치를 개발했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조선업 AI 전환(AX)을 위한 산업용 AI 개발에 착수한다.

포항공대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 특강'

포항과대(POSTECH)가 지난 10일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를 초청, 특별 강연과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포항공대 40주년 기념 강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세계적 석학과의 학문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이커 교수는 딥러닝을 활용한 단백질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배우자인 하넬레 루오홀라-베이커 교수도 생명과학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방문 기념 식수 행사도 진행됐다.방문은 이상민 포항공대 수가 과거 베이커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던 학문적 인연을 바탕으로 성사돼 의미를 더했다. 포항공대는 세계적 석학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ERI '개방형 제2캠퍼스 건립'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특례시와 함께 산·학·연·관 혁신 거점인 '개방형 제2캠퍼스' 건립에 착수한다.

두 기관은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한 부지 선정과 더불어 정부 사업 유치 및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로 협력할 방침이다. 사업은 부지 선정 후 단기 기반 구축부터 장기 자립 단계까지 3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강소특구 운영과 시뮬레이션센터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온 양측은 =제2캠퍼스가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 개설

세계김치연구소와 광주광역시가 김치산업의 미래를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오는 5월 7일부터 12주간 진행되는 올해 교육은 김치의 역사와 문화부터 발효 종균의 이해, 제조공정, 품질분석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이하연·백정자 식품명인,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스님, 미쉐린 스타 셰프 조희숙 등 화려한 강사진과 연구소 전문 인력이 참여해 전통 기술과 과학적 연구 성과를 동시에 전수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김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김치를 과학과 산업, 문화가 융합된 복합 자산으로 육성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오는 4월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련 분야 종사자는 세계김치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림제공=포항공대)

포항공대 '소프트 나선 로봇 개발'

김연수 포항공대(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덩굴식물이나 단세포 생물의 나선 구조를 모방해 스스로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여러 소재를 복잡하게 조립하는 대신, 자외선을 활용한 광중합 방식으로 단일 소재 내에 농도 차이를 만들어 자연스러운 나선형 구조를 구현했다. 제작된 나선형 하이드로겔은 열이나 빛 등 외부 자극에 반응해 일반 구조보다 1.6배 큰 수축력을 보였으며, 이를 활용해 끈을 따라 이동하는 자벌레 로봇 제작에도 성공했다. 화학 반응을 결합해 별도의 전력 없이도 심장처럼 스스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기존 구조 대비 진동 폭은 4배, 속도는 3.4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연구성과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온라인판에 실렸다.

KAIST '자가조절 스마트 패치 개발'

최경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를 붙이는 번거로움 대신, 스스로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패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약물전달시스템을 결합해 상처 회복 속도를 2배 높인 '자가조절형 스마트 패치'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의 핵심은 빛을 이용해 약물 방출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데 있다. 패치에서 나오는 빛이 피부 속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면, 이 물질이 약물을 머금은 나노입자를 자극해 필요한 만큼만 자동으로 방출되도록 설계됐다. 빛을 통한 세포 재생과 약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지능형 복합 치료' 플랫폼인 셈이다. 생쥐 실험 결과, 상처 회복률이 대조군 대비 약 2배 빠른 67%를 기록했다. 연구성과는 '머티리얼즈 호라이즌스'에 3월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UNIST 전경 (사진제공=UNIST)

UNIST '조선업 AI 전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초거대 산업 AI 연구지원사업'의 조선 분야 총괄기관으로 선정되어 조선업 AI 전환(AX)을 위한 산업용 AI 개발에 착수한다.

사업은 총 403 원 규모로, 조선소의 설계·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현장 실증이 핵심이다. UNIST를 주축으로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크라우드웍스가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은 설계 도면과 작업 지시서 등을 통합 학습하는 멀티모달 AI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박 설계 및 생산 계획 등 핵심 공정의 자동화와 최적화를 목표로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프로젝트는 데이터 공유가 까다로운 조선업계에서 핵심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가 추진된다는 점에서 산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