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청와대 춘추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사표 수리 전, 소유한 다세대 주택을 무단 증축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징계한 뒤 면직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대언론 업무를 총괄하는 김상호 춘추관장, 지난 3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 등록에서 서울 구의동 아파트 1채와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 등 총 7채 주택 보유를 신고했습니다.
다주택 논란 속에, 신고가액 40억 원인 대치동 다세대 주택을 매물로 내놨다고 했는데, 이 주택이 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건축물대장에 2층부터 5층까지만 주거 공간, 1층은 계단실로 표기돼 있었는데 실제로는 원룸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옆 계단실을 원룸으로 무단 개조해 월세를 받은 게 아니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매입 당시 원룸으로 변경된 상태였고 증축을 지시한 일은 없지만, 필요한 행정 절차를 제때 하지 못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김 관장은 앞서 일신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던 상황.
청와대는 본인의 사의 표명과 별개로 문제가 불거진 만큼 오늘 징계 후 면직을 재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를 향한 쓴소리를 내놨는데,
[이재명 대통령 : "잘하는 것은 격려하고 또 잘못된 부분은 징계를 해야 그 조직이 제대로 유지가 되고…."]
이번 사안과도 맞물려 여러 해석을 낳았습니다.
부동산 문제가 최근 국정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청와대도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유현우 최석규/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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