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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통합특별시 값싼 전력 공급 애써달라는 기업의 요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 기업들이 저렴한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고 한다. 광주상공회의소가 6·3지방선거와 관련해 10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시장에게 바라는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와 함께 첫 번째로 꼽은 것이다.

[사설]통합특별시 값싼 전력 공급 애써달라는 기업의 요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 기업들이 저렴한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고 한다. 광주상공회의소가 6·3지방선거와 관련해 10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시장에게 바라는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와 함께 첫 번째로 꼽은 것이다.

전통적으로 선호했던 투자 보조금 확대 및 법인세·지방세 감면과 비해서도 높았다. 일회성 세제 혜택보다 더 실효적인 비용 절감을 선택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요인으론 대기업·앵커기업 부재에 따른 산업 생태계 고립과 청년 인구 유출 및 인재 확보난을 들었다. 민선 9기 전남광주특별시도 인공지능(AI)·에너지·반도체 등 첨단 신산업 육성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갖고 우수 기업 모시기와 대규모 투자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대도약을 이끌어야 한다. 각 정당 후보자들의 역점 공약도 이와 다르지 않다. 광주상의는 발전소 인접지에서 직접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을 확립하고 송·배전 비용을 합리적으로 산정한 차등 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이 국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이득이라며 설비 확충을 위한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원거리 송전망 구축 및 에너지 손실을 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전력을 생산하는 비수도권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

지역업계는 전남광주통합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값싼 전력을 제공하는 기본 인프라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 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휴전 협상을 통해 종전으로 마무리된다 해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과거보다 급등한 에너지 부담이 경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될 수 밖에 없다.

광주의 강점인 AI 등 첨단산업과 전남의 재생에너지 등 풍부한 자원을 결합해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 유수의 기업이 와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수많은 청년이 모인다. 떠나지 않는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비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극복이다. 광주상의 설문 결과를 잘 살펴야 하는 것이다.

김종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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