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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울산불꽃축제, 관광·도시이미지 높이는 대표축제로

울산불꽃축제가 울산을 대표하는 대형 축제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일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린 ‘2026 울산불꽃축제’에는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 10만여명이 몰렸다.

[사설]울산불꽃축제, 관광·도시이미지 높이는 대표축제로

울산불꽃축제가 울산을 대표하는 대형 축제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일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린 ‘2026 울산불꽃축제’에는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 10만여명이 몰렸다.

단일 행사에 10만명이 운집했다는 것은 울산불꽃축제가 가진 집객력을 보여준 것이다. 올해 한층 커진 규모와 울산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울산의 관광과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대표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만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10만 인파는 주변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행사장 일대 상가는 하루 종일 문전성시를 이뤘고 인근 호텔도 만실이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인파가 강동을 찾으면서 불꽃축제가 지역 관광과 상권에 미치는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울산의 관광지와 음식,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면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올해 축제에서 주목할 것은 규모 확대와 함께 울산의 이야기를 콘텐츠에 담아냈다는 점이다. 드론은 지난해 1000대에서 1500대로 늘었고 불꽃을 쏘아 올리는 바지선도 3척에서 4척으로 확대됐다. 드론은 반구천의 암각화와 고래, 조선·자동차, 인공지능(AI),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을 밤하늘에 펼쳐 보였다. 불꽃쇼 역시 음악과 내레이션을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단순히 불꽃을 감상하는 행사를 넘어 울산의 역사와 산업, 문화와 미래를 보여주는 축제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전국에는 서울, 부산과 포항 등 이미 이름난 불꽃축제가 있다. 울산불꽃축제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올해 보여준 방향을 꾸준히 발전시켜야 한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까지 이어지는 3개년 구상을 마련한 것도 축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불꽃과 드론, 음악과 공연에 울산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아 울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관람객이 늘어나는 만큼 교통과 주차, 안전관리 등 관람 편의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울산불꽃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 동시에 전국에 울산을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민에게는 기다려지는 축제, 외지인에게는 울산을 찾게 하는 축제로 그 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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