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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지방선거 지렛대로 대전 교통 인프라 해결해야

유성대로-화산교 연결사업은 서남부스포츠타운, 대전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 등 주요 개발지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이다. 학하지구와 도안신도시 구간 3.2km를 6차선으로 이어 두 생활권을 통합할 수 있는 중요한...

[사설] 지방선거 지렛대로 대전 교통 인프라 해결해야

서대전역 전경. 대전일보 DB

6·3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의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 다른 선거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지방선거는 지역의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지렛대 역할을 해 왔다.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 지방선거 공약에 포함돼야만 더 확실한 훗날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유성대로-화산교 연결 사업만큼은 여야 모두에게 반드시 확답을 받고 넘어가야 한다.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은 침체 일로에 있는 서대전역 일대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2400억 원을 투입해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서대전역과 도시철도 2호선을 잇는 환승연결통로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서대전역은 KTX와 일반열차는 물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상업·문화 기능까지 결합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대로-화산교 연결사업은 서남부스포츠타운, 대전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 등 주요 개발지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이다. 학하지구와 도안신도시 구간 3.2km를 6차선으로 이어 두 생활권을 통합할 수 있는 중요한 교통인프라다. 대전의 동쪽 대전IC에서 시작해 변동오거리, 도안네거리, 화산교를 거처 덕명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동서대로를 완성하는 의미도 있다. 그럼에도 수년째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이에 따른 교통혼잡과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두 교통 현안이 정책적인 필요성과 사업의 시급성이 인정되지만 여전히 계획 단계에만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서대전역 환승센터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됐지만 그 이후 아무런 진전이 없다. 유성대로-화산교 연결사업은 지난 2021년 인근의 현충원IC 조성과 함께 추진했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막히면서 좌절된 바 있다. 이번엔 사업을 분리해 추진하고 있지만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역시 예타 문턱을 넘어야 한다.

대전의 주요 교통 현안은 이번 지방선거의 여야 권역별 공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비록 재탕 삼탕 공약이라 할지라도 다시 한번 정치권의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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