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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 민선 9기 초심 잊지 말아야

민선 9기가 주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지도 100일이 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설] 민선 9기 초심 잊지 말아야

민선 9기가 주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지도 100일이 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금까지가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공약 이행을 준비하며 몸을 푸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주민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2030년까지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달성과 도민 안전체감도 향상,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율 유지 등을 임기 내 목표로 제시했다.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노인 온종일 안심 돌봄, 햇빛소득 마을 조성, 광역버스 도입 등으로 민생을 챙긴다는 계획이다. 오송 K-바이오스퀘어와 반도체 후공정 거점 조성, 기업 AI 전환 지원 등 미래산업 육성에 힘쓰고, 공공기관 유치와 청주국제공항 육성, 광역급행철도 CTX·JTX 조기 착공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메가 성장 청주’ 비전을 내놓은 이장섭 청주시장도 ‘오송·옥산·오창을 잇는 북서벨트 육성과 안전·돌봄 강화, 관광벨트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 규모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특례시 지정에도 힘을 쏟으며 지역의 성장과 시민 삶의 개선을 함께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젊고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AI 산업 육성과 관광 기반 확충,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지컬 AI와 반도체 부품·소재, 수소·미래 에너지, 바이오헬스 분야의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서고, 호텔·숙박 단지와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다른 시·군 단체장들도 향후 4년간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들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역 발전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계획만 세워놓고 시간을 보내다 사업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주민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의견을 들으며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공약 이행에 집중하느라 기존 사업이나 기본적인 일들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안전과 복지 등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거 때의 다짐과 취임 당시의 각오를 지키며 책임 있게 공약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 남은 임기 동안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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