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사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구·경북 연합전략 구축해야

올해 4분기로 예정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유치 희망 기관을 선정해 정부에 제출한 상태이다.

[사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구·경북 연합전략 구축해야

올해 4분기로 예정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유치 희망 기관을 선정해 정부에 제출한 상태이다. 대구·경북이 희망하는 기관을 모두 유치하면 좋겠지만 전국의 모든 지방 광역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살벌할 정도로 치열하다. 거기다가 정부의 TK 패싱 현상도 뚜렷하다. 대구·경북이 연합전선을 형성해 불패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대구는 금융·중소기업 지원, AI·데이터·산업 진흥, 첨단 의료·헬스케어, 기후·에너지·환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34개 유치 희망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중 핵심 대상 기관은 IBK기업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구로서는 IBK기업은행 본사는 반드시 대구로 이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5극 3특 성장전략과 혁신도시 기능군, 지역 산업·대학 간 연계’ 방향에 맞춰 피지컬AI, 반도체, 교통·물류, 농·축산업 등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46개 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2차 이전의 개별 기관 유치를 넘어 경북 전역을 하나의 성장 생태계로 연결하는 계기로 삼고 ‘연결’을 핵심 키워드로 첨단 제조혁신, 스마트물류, 애그리테크, 생활·교육 등 4대 전략을 마련해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유치 희망 기관이 중복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시와 도가 이미 유치 희망 기관을 정부에 제출한 만큼 지금 와서 다시 기능별로 재분류해 기관을 나누는 것은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것이 시·도의 입장이다. 다음 달 6일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서 2차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유치를 위한 시와 도의 연합전선 구축 등을 비롯한 효율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3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5개 원칙’을 발표하고 4분기 중 이전 계획을 마련해 2027년부터 지방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와 도는 정부의 이 원칙과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면밀한 유치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최근 들어 TK 패싱이 확연한 만큼 시와 도는 이를 고려해 정부가 거부할 수 없는 불패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