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사진=카카오스타일 제공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통한 초개인화 맞춤 쇼핑에 따른 성과다. 카카오스타일은 이에 힘입어 올해도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8일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해 219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은 2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22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상승하며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에서도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다.
지그재그의 경우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단 한번의 역성장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다. AI와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쇼핑 기능을 제공한 덕분이다. 전체 구매자 수 또한 전년 대비 15% 올랐다.
이는 파트너사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지그재그 거래액 상위 300개 쇼핑몰의 평균 거래액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올랐다. 상당한 거래액 규모를 확보했음에도 지그재그의 AI 기술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추가 성장을 이룬 셈이다.
뷰티와 배송 등 카테고리 다각화와 서비스 강화 등도 실적을 견인했다.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0%, 브랜드 패션은 같은 기간 4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거래액도 지난해 약 30% 올랐다.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 또한 성장했다.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누적 회원수는 22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스타일은 그간 입증해 온 성장 저력과 2년 연속 흑자달성에 따른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올해 커머스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1020 세대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한편, 30대 여성 고객을 위한 상품을 다각화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AI 기술력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윈윈'하는 인프라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난해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수익 구조를 정교화하며 도약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며 "특히 흑자 경영으로 증명된 펀더멘털과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1일 단위 정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공고히 지켜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이 카카오스타일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기술과 상품의 본질적 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사업 확장과 투자를 단행해 스타일 커머스 시장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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