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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법 쿠데타, 희대의 난"…"삼권분립 파괴 책동"

조희대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를 놓고 정치권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사법 쿠데타', '희대의 난'이라고 규정하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히려 여권의 공세가 삼권분립을 파괴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사법 쿠데타, 희대의 난"…"삼권분립 파괴 책동"

"사법 쿠데타, 희대의 난"…"삼권분립 파괴 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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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21:17

2026.09.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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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희대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를 놓고 정치권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사법 쿠데타', '희대의 난'이라고 규정하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히려 여권의 공세가 삼권분립을 파괴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제재청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이유로 든 '헌법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말에 '바보', '난독증' 같은 말까지 쓰면서 맹렬하게 비난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 비열한 자객도 안 하는 짓을 한 것 아닙니까? 대통령이 비행기를 탔는데, 그 뒤에다가 칼을 꽂는 자객이 무슨 대법원장 자객이 있습니까.]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를 '사법 쿠데타', '희대의 난'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진압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는데, 막상 조 대법원장에 대해 탄핵 소추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에서 정무적 부담을 언급하는 등 일단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김 대표는 향후 대응 기조에 대해 '조급하게 대응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설명과 설득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조 대법원장의 거부에 대해서는 당연한 판단이라고 응원했고, 여권의 공세에는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책동'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이 원하는 판사를 대법관에 앉히려다 일어난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우리법연구회 출신 '명픽' 판사 김민기를 대법관에 앉혀서 대통령 본인 재판에서 그리고 또 공범들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재제청 요구가 국회의 대법관 임명동의권 등 헌법상 권한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어제 청구한 바 있습니다.

권한쟁의심판이든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가 탄핵소추를 하는 경우든 헌법재판소가 누구 손을 들어줄지 결정하게 되는데 대통령과 대법원장의 정면충돌, 그에 따른 대법관 공석 장기화로 국민적 피해가 커질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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