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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단법인 휴먼아시아 기업과 인권센터–대한변호사협회, 기업 인권실사...

평가 결과 상위권에는 현대건설, LG전자, 네이버, 삼성전자, 카카오 등이 포함됐다. World Benchmarking Alliance (WBA)의 '기업 인권 벤치마크 핵심 UNGP 지표'를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국내 기업의 정책 수립 수준, 실행 체계...

사단법인 휴먼아시아 기업과 인권센터–대한변호사협회, 기업 인권실사...

사진-휴먼아시아 제공

사단법인 휴먼아시아(대표 서창록)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정욱)는 지난 21일 국내 주요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권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기업 인권실사 평가 발표 및 과제 컨퍼런스」를 개최한 양 기관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인권경영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와 함께 기업별 점수 및 순위(1위~50위)가 제시됐다.

평가 결과 상위권에는 현대건설, LG전자, 네이버, 삼성전자, 카카오 등이 포함됐다.

World Benchmarking Alliance (WBA)의 ‘기업 인권 벤치마크 핵심 UNGP 지표’를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국내 기업의 정책 수립 수준, 실행 체계, 공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우리 기업들의 인권경영 현주소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인권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를 비롯해 기업·학계·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평가 결과의 의미와 활용 가능성, 그리고 향후 제도적 보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많은 기업들의 인권경영에 관한 선언과 정책 체계는 비교적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권실사의 실제 이행, 피해자 구제 절차, 이해관계자와의 실질적 소통과 같은 실행 영역에서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 인권경영의 다음 단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선언과 정책 중심의 접근에서 나아가, 공급망 전반에 걸친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과 구제 메커니즘의 실효성 확보 등 ‘이행 중심’의 인권경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이번 평가가 단순한 순위 발표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기업들이 보다 바람직한 인권경영 방향을 모색하는 기준이 되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기업 인권실사 표준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는 “이번 평가는 특정 기업을 비판하거나 순위를 매기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보다 바람직한 인권경영 체계를 갖추어 가는 데 필요한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인권실사와 관련한 논의가 제도 개선과 실질적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먼아시아측은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이 곧바로 해당 기업이 인권경영을 완전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점수가 낮다고 해서 특정 기업을 낙인찍거나 비판하려는 취지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기업들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앞으로의 개선과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먼아시아는 앞으로도 매년 기업 인권실사 평가를 실시해 국내 기업의 인권경영 수준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정책 및 제도 개선 논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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