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지윤수
빠르게 젓자 뽀얀 초록 거품이‥2030세대도 커피 대신 차?
빠르게 젓자 뽀얀 초록 거품이‥2030세대도 커피 대신 차?
2026-08-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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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어딜 가나 말차 메뉴가 많죠.
찻잎을 우려 마시는 녹차에 찻잎을 갈아서 만든 말차까지, 2030 젊은 세대들이 '차'를 즐겨 찾고 있는데요.
일찌감치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경향이, 커피 대신 카페인 적고 칼로리 낮은 차 소비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대나무를 쪼개 수십 개 살을 만든 다도 도구, '차선'.
차선을 말차에 담근 뒤 빠르게 젓자, 초록빛의 고운 거품이 만들어집니다.
"세고 힘차게 해 주시면 돼요."
말차를 저어 거품을 내는 '격불' 작업.
말차의 감칠맛은 끌어올리고 차의 질감은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박서연]
"격불 직접 할 수 있는 데 생겼다고 해서 찾아서 왔어요. 더 진짜 말차 맛이 나는 것 같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일부러 찻집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카르멘 틸/미국 하와이 거주]
"다들 한국 가면 녹차는 무조건 마셔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차를 마셔보니 정말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에요."
올 상반기 한 차 전문업체 매출은 1년 전보다 18% 늘었는데, 특히 말차 매출이 200% 급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습니다.
백화점 3사의 차 매출 역시 20% 안팎으로 늘었는데, 한 백화점이 연령대를 분석해 보니 2030세대 매출이 40%나 늘면서 차 소비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그저 어른들이 마시는 옛것이 아니라, 젊은이들도 즐기는 문화가 된 겁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신경 쓰는 경향이,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고 칼로리도 낮은 차 소비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양선우]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 자서 대신 녹차로 먹고 있어요. 씁쓸한 맛이 좋아서…"
해외에서는 특히 말차 열풍이 뜨겁습니다.
미국에서는 말차 전문점 앞 주문을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서고, SNS에 말차를 마신 걸 유행처럼 인증하고 있습니다.
말차 시장은 매년 약 8% 성장해 2034년 1백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김은빈 / 영상출처: 유튜브 'Katelyn DeWit' 'amazingishgrace' 'ur mom aschley', 인스타그램 '@rogerrogerdeli' '@nina.d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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