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S&P500 10% 나스닥 15% 급등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 수익률 달성
구글 클라우드 호조에 10%대 급등... 메타는 9%대 급락하며 희비 교차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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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기술기업들의 호실적 릴레이가 뉴욕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며 투자 심리가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0.33p(1.62%) 오른 4만965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06p(1.02%) 상승한 7209.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9.07p(0.89%) 뛴 2만4892.3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월간 수익률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는 4월 한 달 동안 10% 상승했다. 이는 2020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나스닥지수 역시 4월에 15% 뛰어오르며 2020년 4월 이후 최고의 월간 수익률을 달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유예를 발표한 이후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상향된 점도 투심 회복을 도왔다.
빅테크 기업들의 성적표에 따라 주가 향방은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클라우드 사업의 가파른 매출 증가와 올해 자본투자 전망치 상향에 힘입어 9.96% 폭등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0.77%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8.55% 급락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하고 자본지출 증가 전망치도 시장 예상을 밑돈 여파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3.93%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4월 한 달 동안 114% 폭등해 S&P500 편입 기업 중 최고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연율 기준 2.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성장을 이끌며 작년 4분기 0.5%보다는 회복됐다. 하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2%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크리스 자카렐리 노스라이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기업들이 이익을 내는 한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주가는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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