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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브라질 대선 한 달 앞…초접전에 사법부도 내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과가 그야말로 예측 불허입니다.

브라질 대선 한 달 앞…초접전에 사법부도 내분

【앵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과가 그야말로 예측 불허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4선 도전에 나선 룰라 현 대통령이 1% 포인트 차로 앞섰으나. 이번 주들어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1% 포인트 차로 역전했습니다.

사법부 내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유류세를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휘발유 수입 및 판매에 부과되는 연방 기여금을 다음 달 5일까지 리터당 165원가량 낮추고, 에탄올에 부과하던 연방 기여금은 면제 조치했습니다.

또 디젤도 리터당 약 262원 규모의 현금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자 서민 물가 잡기에 나선 겁니다.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고물가는 룰라 대통령의 4선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라 로사 / 공무원 : 다음에 누가 집권하든 교육과 의료, 치안 문제에 좀 더 집중했으면 합니다. 서로 편을 가르기보다는 국민에게 필요한 일에 더 힘을 쏟았으면 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경쟁자인 극우 정치인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을 처음으로 역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46%, 룰라 대통령은 45%로 1%P차이지만, 보우소나루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 자유당 대선 후보 : 박해하는 자들이 이 말을 똑똑히 듣길 바랍니다. 반드시 보우소나루가 대통령직을 맡게 될 것입니다.]

최근 룰라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는데, 바로 사법 스캔들입니다.

보우소나루 의원의 아버지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쿠데타 모의 혐의로 유죄를 선고한 모라에스 대법관이,

금융 사기 스캔들로 파산한 금융 기관 방코 마스터의 전 소유주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겁니다.

이 은행 스캔들과 관련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과 룰라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 서로 상반된 명령을 내리는 등 정치 양극화가 사법부 내분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브라질 대선 1차 투표가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정치는 물론 경제와 사법 등 사회 전반적인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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