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ODE SYLFIRM X 현장. 사진=비올메디컬
뷰티·에스테틱업계가 박람회와 의료진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 제조를 넘어 라이브 커머스 대응 제형, 뷰티·웰니스 융합, 복합 시술 프로토콜까지 경쟁 범위가 넓어지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기능’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면서 체험형 기술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임상 데이터와 의료진 네트워크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비올메디컬은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V.CODE : SYLFIRM X’를 열고 실펌엑스 임상 활용 사례와 복합 시술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레이저·IPL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와 스킨부스터 병행 치료 전략 등이 논의됐다. 비올메디컬은 필리핀·말레이시아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단일 장비 중심 시술에서 벗어나 피부 상태별 맞춤형 복합 시술 수요가 커지면서 학술 기반 협업 중요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12일~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2026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CBE)’에 마련한 코스맥스 부스 전경.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CBE)’에서 선케어·메이크업·스킨케어 기술을 공개했다. 백탁과 뭉침을 개선한 선케어 기술과 젤리 네트워크 기반 쿠션 제형 등을 선보였으며, 코스맥스바이오와 함께 이너뷰티 제품도 전시했다. 기존 화장품 중심 ODM 경쟁에서 건강기능식품과 웰니스 영역까지 사업 축이 확대되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코스메카차이나는 라이브 커머스 환경을 구현한 ‘라이브 스튜디오 존’을 운영하며 초밀착 쿠션과 SPF 70+ 선케어 제품 등을 공개했다. UV 카메라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체험존과 영상 기반 커머스용 ‘비주얼 테크(Visual-Tech)’ 스킨케어도 선보였다. 중국 뷰티 시장에서는 라이브 방송 화면에서의 발색과 밀착력, 사용 과정 표현력이 중요해지면서 콘텐츠 친화형 제형 개발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메카차이나 CBE 중국 미용 박람회 전시 부스. 사진=코스메카코리아
업계에서는 글로벌 뷰티 시장 경쟁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기술력과 체험 요소, 의료·웰니스 융합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는 라이브 커머스·숏폼 플랫폼 중심 소비가 확대되면서 ‘눈에 보이는 기술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형과 체험 콘텐츠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박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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