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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비대면진료 테마가 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와 AI 기반 의료서비스 확산 기대가 맞물리며 중소형 의료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가장 강한 흐름은 인바디가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바디는 이날 오후 2시49분 현재 29.85% 상승한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체성분 분석 장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 기대가 반영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단순 의료기기를 넘어 원격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비대면 진료 산업이 단순 화상진료를 넘어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뷰웍스, 블루엠텍, 스피어, 알서포트, 비트컴퓨터 등 의료 데이터·영상·플랫폼 기업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뷰웍스는 의료영상 솔루션 경쟁력이 재평가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블루엠텍은 디지털 의약품 유통 플랫폼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디지털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 뷰웍스가 차세대 의료 기술인 디지털 병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뷰웍스는 독보적인 광학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12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린 글로벌 이미징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뷰웍스의 주력 사업은 엑스레이 디텍터와 산업용 카메라 등 고해상도 디지털 영상 기기다. 의료용 영상 진단 장비뿐만 아니라 산업용 검사 장비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 슬라이드 스캐너를 자체 개발하며 디지털 병리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병리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디지털 병리는 기존 유리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해 분석하는 기술로,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뷰웍스 관계자는 축적된 영상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뷰웍스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의료 기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뷰웍스의 이미징 기술 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피어와 알서포트는 원격 솔루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대면 의료 환경 확대 수혜 기대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비트컴퓨터 역시 의료정보 시스템 사업 확대 기대감 속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공공·의료 IT 사업 확장 가능성이 거론되며 강보합 흐름을 유지 중이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가능성이 부각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물 압박을 받고 있는 종목도 있다. 이지케어텍, 케어랩스, GC메디아이, 마크로젠, 녹십자홀딩스 등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단기 급등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의료 AI와 유전체 분석 분야는 기대감이 크지만 실적 가시성 확보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제이엘케이는 의료 AI 진단 솔루션 상용화 기대에도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며, 인피니트헬스케어는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바이오 투자심리 둔화 영향 속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으로는 인성정보, 나노엔텍, 씨어스 등이 거론된다. 씨어스는 6.60% 하락한 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노엔텍 역시 실적 부담 우려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원격진료 산업이 장기 성장산업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실제 제도 정착 속도와 수익모델 안정성이 향후 주가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료 AI와 유전체 데이터 기업들은 기술력뿐 아니라 병원 네트워크 확보와 글로벌 인증 여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인바디, 비트컴퓨터, 알서포트처럼 기존 사업 기반이 안정적인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상대적 우위를 가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일부 바이오·플랫폼 기업들은 실적보다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대면진료 테마가 정책 이슈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만큼 단기 급등 종목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원격진료 제도화와 AI 의료 시장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만, 실제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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