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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황에도 달렸다…광주산 스포티지·셀토스·EV5 ‘톱20’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생산하는 스포티지와 셀토스, EV5가 나란히 국산 승용차 신차 등록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불황에도 달렸다…광주산 스포티지·셀토스·EV5 ‘톱20’

불황에도 달렸다…광주산 스포티지·셀토스·EV5 ‘톱20’

국산 승용차 판매 5.6% 감소 속 스포티지 3위·셀토스 8위

EV5 출시 1년 만에 16위 안착…광주공장 새 성장축 부상

2026년 07월 27일(월) 19:20

스포티지(시계방향), 셀토스, EV5. <기아 제공>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생산하는 스포티지와 셀토스, EV5가 나란히 국산 승용차 신차 등록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국산차 시장이 전반적인 판매 부진으로 역성장한 가운데 기존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와 셀토스가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위상을 보였고, 출시 1년도 되지 않은 EV5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동차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총 85만 3969대로 전년 동기 84만 2647대보다 1.3% 증가했다.하지만 국산차 시장은 수입차의 거센 공세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반기 국산차 신차 등록 대수는 66만 71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 793대보다 4.8% 감소했다. 특히 국산 승용차는 58만 12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

이같은 국산차 시장 위축 속에서도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되는 스포티지와 셀토스, EV5는 모두 국산 승용차 판매 상위권에 안착했다. 세 차종의 상반기 신차 등록 대수는 총 7만 409대에 달한다.

광주공장의 대표 생산 차종인 스포티지는 올해 상반기 3만 1994대가 신규 등록되며 쏘렌토(5만 6367대), 그랜저(3만 8526대)에 이어 국산 승용차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 9534대)보다는 19.1%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내 대표 인기 SUV로서 상위권을 지켰다.

셀토스 역시 상반기 2만 3004대가 신규 등록돼 전체 국산 승용차 가운데 8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2만 9488대와 비교하면 22.0% 줄었지만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며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주력 차종으로서 역할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EV5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 5411대가 신규 등록되며 국산 승용차 전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는 출시 전이어서 직접적인 전년 동기 비교는 어렵지만 출시 첫해부터 월평균 2500대 이상의 등록 실적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EV5는 스포티지와 셀토스에 이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새로운 핵심 생산 차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체계에 전기차가 가세하면서 광주공장의 생산 차종 다변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19만 89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 3568대보다 112.6% 급증했다. 전체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3.3%에 달했다. 반면 휘발유차는 14.6%, 경유차는 52.4%, LPG 차는 10.4% 각각 감소했다.

기아 브랜드 자체도 국산 승용차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 나 홀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아의 상반기 국산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26만 88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 1974대보다 2.6% 증가해 국내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현대는 8.0%, 제네시스는 24.0%, 르노코리아는 24.5%, 쉐보레는 38.8% 각각 감소했다.

SUV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광주 생산 차종에 긍정적 요인이다. 올 상반기 SUV 신차 등록 대수는 44만 7160대로 전년 동기 43만 2302대보다 3.4%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등록 대수 76만 5631대 가운데 SUV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주력 차종이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등록 상위권 2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고객의 뜨거운 성원과 임직원의 품질에 대한 집념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최고의 품질과 철저한 생산 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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