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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한 장에도…퇴직연금, 반도체ETF 담았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와 코스피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많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 전쟁 등 각종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분야와 국내 증시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본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불안한 장에도…퇴직연금, 반도체ETF 담았다

연금 고수들의 투자법

'RISE 삼전닉스채권혼합50'

'TIGER반도체TOP10'

지난달 순매수 1·2위 차지

지난달 주요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와 코스피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많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 전쟁 등 각종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분야와 국내 증시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본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 퇴직연금 계좌 순매수 상위 5개 ETF 가운데 세 개가 반도체 밸류체인, 두 개는 코스피 지수형 ETF였다. 이 증권사는 작년 말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시장에서 전 금융권을 통틀어 점유율이 가장 높다.

가장 많은 순매수가 이뤄진 ETF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었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5%씩 편입해 총 50% 비중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해 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대형주 비중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TIGER 반도체TOP10’이었다. 이 ETF는 SK하이닉스(28.07%), 삼성전자(23.95%), 한미반도체(17.49%), 리노공업(7.96%) 등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핵심 종목 10개에 투자한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과 ‘KODEX200’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지난달 17일 신규 상장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는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편입하고, SK하이닉스의 지주사인 SK스퀘어를 15% 담아 SK하이닉스에 대한 노출도를 40%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퇴직연금 계좌 순매도 1위는 ‘ACE KRX 금현물’이었다. 이날 기준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9.31%에 그치는 등 부진한 성과를 보이자 투자자가 국내 주식형 ETF로 갈아탄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중동 사태 이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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