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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교 서적 열풍...힐링서 넘어 AI·SF 소설로

마음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로 독자층을 넓혀온 불교 출판물이 이제 AI와 SF를 결합한 소설로까지 외연을... (불교 서적이)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출판계에서는 '코드 붓다'처럼 AI를 접목한 SF...

불교 서적 열풍...힐링서 넘어 AI·SF 소설로

불교 입문서 판매량, 전년 대비 3.2배↑

'싯다르타' 20대 구매 비율 20%대로 상승

‘코드 붓다’ 등 AI 결합 불교 SF 소설도 주목

베스트셀러 코너에 자리한 책 '초역 부처의 말'

< 앵커 >

'초역 부처의 말'과 '싯다르타' 등 불교 서적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음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로 독자층을 넓혀온 불교 출판물이 이제 AI와 SF를 결합한 소설로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민진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서울 시내 한 대형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코너 상위권에 '초역 부처의 말'과 '싯다르타'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불교 서적이 출판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코너에 자리한 책 '싯다르타'

[김민희 / 예스24 마케팅본부 선임]

"최근 불교 관련 서적은 판매 측면에서 유의미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3월까지 불교 입문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배 증가했습니다."

불교 서적의 인기는 이제 종교 분야를 넘어, 대중 독서 시장 전반으로 확장하는 흐름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불교를 내면 회복과 성찰의 언어로 받아들이면서 독자층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김민희 / 예스24 마케팅본부 선임]

"불교 관련 도서를 찾는 독자층은 최근 들어 젊어지는 추세로 확인됩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의 경우 2020년 기준 20대 구매 비율이 10% 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2025년에는 20%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마음의 평안과 내면 회복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교 교리에 공감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서적은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를 넘어, 최근에는 소설과 같은 픽션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소설 '싯다르타'는 최근 반년 동안 매달 소설 분야 20위권 안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봉석 / 대중문화평론가]

"구체적인 캐릭터라든가 상황을 통해서 불교적 사유를 체험하려고 하는 방향이 좀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SF나 미스터리 같은 장르랑 결합하면 이제 젊은 세대한테 더욱더 이제 약간 지적이고 약간 힙한 소재로... (불교 서적이)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출판계에서는 '코드 붓다'처럼 AI를 접목한 SF 소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전을 학습한 AI 휴머노이드 스님, '붓다로이드'가 등장하는 등 기술과 불교의 접점이 넓어지면서 문학 작품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책 '코드 붓다'

[안은미 / '코드 붓다' 번역가]

"인공지능으로 만든 AI 챗봇, '붓다 챗봇'처럼 경전 서비스를 해주는 AI도 있었기 때문에, 문학 작품 속에서도 그런 어떤 '힙'한 요소로 작용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불교적 세계관이 딱 정해진 틀이 있는 게 아니라 아주 넓잖아요. 작가의 상상력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많아서..."

불교 출판물은 위로와 공감의 힐링서를 넘어, AI·SF 소설로까지 외연을 넓히며 불교 대중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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