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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교 굿즈, 크라우드 펀딩도 접수했다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은 자금이 필요한 개인, 스타트업, 창작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Crowd)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마케팅 방식이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는 다양한 불교 굿즈들이...

불교 굿즈, 크라우드 펀딩도 접수했다

와디즈, 텀블벅 등 플랫폼서

불교 굿즈 펀딩 사례 급증해

반가사유상, 도트백 등 다양

​​​​​​​법정 스님 법문 오디오북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올라온 불교 굿즈 펀딩들. 사진 왼쪽부터 케이굿즈 랩스의 ‘모서리 반가사유상’, 여진불교의 ‘반가사유상’·‘천진동자’, 오디오북스의 ‘법정 스님 육성으로 듣는 108법문’.

바야흐로 불교 굿즈 전성시대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시작된 불교 굿즈 열풍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까지 확산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은 자금이 필요한 개인, 스타트업, 창작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Crowd)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마케팅 방식이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는 다양한 불교 굿즈들이 펀딩이 진행 중이거나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케이굿즈랩스는 5월 8일까지 두 번째 국보시리즈 ‘틈새의 사유, 모서리 반가사유상’을 펀딩하고 있다.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의 원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정밀 주조를 통해 재현했다. 황동 재질의 ‘모서리 반가사유상’은 별도의 좌대를 만들지 않아 컴퓨터 모니터, 책상 모서리, 운전대 등에 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4월 30일까지 1만8022%를 초과한 9011만4000원을 펀딩받았다.

이진형 장인이 운영하는 여진불교도 ‘반가사유상’ 굿즈를 펀딩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불심이 없으면 부처를 빚을 수 없다”고 말하는 불모 이진형은 뉴욕 원각사의 청동 아미타대불 등을 조성한 장인이다. 이 역시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을 모티브로 했으며 이진형 장인이 수백 번의 손길로 다듬은 반가사유상을 선보인다. 여진불교 측은 “정교한 수작업이 만들어내는 깊이와 품격은 복제가 따라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딩은 4월 30일까지 838만6800원으로 1677%를 초과 달성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여진불교는 반가사유상에 이어 ‘천진동자’ 펀딩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기부처를 형상한 ‘천진동자’는 석가·아미타·약사동자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색상도 선택이 가능하다. ‘천진동자’ 펀딩은 5월 8일 오후 2시 30분 오픈할 예정이다.

5월 4일 오픈하는 패브릭 파인드는 스님들의 바랑을 도트백·크로스백·파우치로 재현한 ‘일승·보리·공덕’ 시리즈를 선보였다. 가방의 색도 감색·가사색·유리색·비로색·연화색을 구현해 불교적 색감을 담아냈다.

창작자 친화적 플랫폼인 ‘텀블벅’에서도 다양한 불교굿즈들이 펀딩되고 있다. 5월 1일 오픈하는 어스이즈그린은 ‘사찰 테라리움 DIY 명상 키트’를 선보인다. 테라리움(Terrarium)은 투명한 유리 용기 안에 흙과 식물, 이끼 등을 넣어 작은 생태계를 재현한 실내 정원이다. 어스이즈그린의 테라리움은 원통형 유리 케이스와 불상, 이끼 모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취향 따라 정원을 구성하고 이를 보며 명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샐리스니들은 4월 30일까지 진행한 ‘반가사유상 십자수 DIY키트’를 통해 171만9500원을 모아 달성률 343%으로 펀딩에 성공했다. 해당 굿즈는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의 호상을 중심으로 한 도안에 십자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스님의 법문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펀딩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디오북스가 ‘와디즈’에서 5월 8일 오후 2시 오픈 예정인 ‘법정 스님 육성으로 듣는 108법문’은 법정 스님의 원적 15주기를 맞이해 기획됐다. 오디오북스는 법정 스님의 맞상좌 덕조 스님에게서 52시간 52분의 육성법문 원본을 제공 받아 오디오북으로 복원했다. ‘발우’를 형상화한 ‘무전력 스피커’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NFC오디오북 카드를 제작했다. 법정 스님 육성법문 오디오북은 1000개 한정 수량이다.

오디오북스 측은 “1994년부터 2009년 생전 마지막 법회 현장까지 그때 그 육성 그대로를 재현했다”면서 “음질 가공을 최소화해 법회 현장의 온도와 호흡, 스님의 숨결까지 빠짐없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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