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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양가도 고공 행진…5년새 2배 올라

서울 아파트값이 88주 연속,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양가도 고공 행진…5년새 2배 올라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88주 연속,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더 놀랍습니다.

5년 만에 두 배가 됐습니다.

먼저,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전용 84㎡ 분양가가 16억 원대에 나왔습니다.

인근 아파트보다 최고 4억 원 더 비쌉니다.

[경기도 부천시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현재 (인근 아파트 가격대) 형성되는 게 12억, 13억 대인데. 고객들이 와서 하는 이야기가 보면 그 정도 가격이면 차라리 여기 안 사겠다, 서울로 투자하겠다."]

서울은 더 뜨겁습니다.

올해 5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의 이 아파트.

최고 분양가가 29억 원이나 됐지만 높은 경쟁률 속에 완판됐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9월 기준)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6200만 원 수준입니다.

5년 만에 2배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폭은 13%.

아파트 가격은 경기에 따라 오르거나 내렸지만, 분양가는 꾸준히 우상향해서 훨씬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는 땅값, 택지비가 오른 게 분양가 상승의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물가 인상으로 공사비도 올랐고, 커뮤니티 시설 같은 고급화 비용도 추가됐습니다.

시장에선 분양가 급등이 인근 아파트 가격도 밀어 올린다고 평가합니다.

[권대중/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 "분양 가격이 오르게 되면 인근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끌어올리는 그런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오르지 않아도 될 구축 아파트들도 덩달아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주택 분양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규제하는 분양가 상한제는 공급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서울 일부 지역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이재섭/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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