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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극항로 뚫고 유럽으로…21일 만에 도착

국내 컨테이너선으로는 처음으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을 출발한 지 21일 만에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북극항로 뚫고 유럽으로…21일 만에 도착

[앵커]

국내 컨테이너선으로는 처음으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을 출발한 지 21일 만에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기존 항로보다 10일 가량 빨리 도착한 건데 해빙으로 가로막힌 북극 바다를 헤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뱃길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바다 너머로 항구 불빛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부산항을 떠난 지 21일 만에 도착한 유럽의 첫 기항지, 영국 펠릭스토우항입니다.

국적 컨테이너선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오늘 새벽 유럽에 닿았습니다.

화학제품과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 부산에서 실은 수출 화물도 북극 뱃길을 거쳐 유럽에 도착했습니다.

유럽으로 향한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달 22일 부산신항을 출발해 9일 만에 북극해에 진입했지만, 거센 바람과 해빙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유빙이 밀집한 축치해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연안을 따라 우회했고, 최대 난코스로 꼽힌 빌키츠키 해협도 긴장 속에 통과했습니다.

[강대준/(주)팬스타트리 상무이사 : "팬스타 아크로호 시범 운항을 통하여 상업 운항 가능성 여부와 미개척지인 북극항로에 대해서 실증 사례라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이번 운항에서 축적한 거리와 소요 시간, 연료 소모량 등의 자료는 북극항로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됩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폴란드 그단스크에 차례로 기항한 뒤, 다시 북극해를 거쳐 다음 달 10일쯤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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