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서 북구의회 의원. /북구의회 제공
기대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원은 2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5급 상당 정책보좌관 A씨의 임용 과정에 경력 허위 기재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며 채용 과정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기 의원에 따르면 A씨가 경력으로 제출한 법인은 모두 4곳이다. 이 가운데 3곳은 같은 주소에 있었으며 해당 법인들의 대표이사 변경도 같은 날 이뤄졌다는 게 기 의원의 주장이다.
제출된 서류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기 의원은 "재직증명서와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등을 비교한 결과 일부 경력에서 재직기간이 3년 이상 차이가 나거나 퇴사 이후에도 가입자로 남아 있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이력서에 ‘지점장’으로 기재한 자산운용업체 경력에 대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빙자료가 제출되지 않았으며, 공시자료에는 ‘기타 비상무이사’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직무 연관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A씨가 제출한 경력 가운데 3곳은 건설·부동산 대행업, 나머지 1곳은 자산운용업으로 정책 개발과 협치·소통 등을 담당하는 정책보좌관 업무와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기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인사위원회에서 제대로 검증됐는지 의문"이라며 "채용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북구 관계자는 "제출자료별 재직기간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자료의 성격과 실제 재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결과 필요한 경력 요건을 충족했다"며 "앞으로 채용 절차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게 더욱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7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5급 상당 정책보좌관과 대외협력관을 각각 1명씩 채용했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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