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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캉이’ 바다 귀환 작전 무산…그물 써서 재시도 예정

부산의 명물이 된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귀향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부캉이’ 바다 귀환 작전 무산…그물 써서 재시도 예정

[앵커]

부산의 명물이 된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귀향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대대적인 작업이 펼쳐졌는데, 오늘(29일)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수로를 가로막듯 줄지어 선 해경과 소방 선박들, 거센 물줄기를 뿜으며 전진합니다.

["현 시각 11시 34분, 북항 친수공원 수로 내 무태상어 해상 구조 작전 수행 중."]

합동 작전의 목표는 북항 수로 안쪽에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유도하는 것.

물줄기로 거품과 소음을 만들어 몰아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만조로 수심이 깊어진 데다 비까지 내려, 위치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선박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모습을 감췄던 부캉이.

갑자기 시민들의 웅성거림이 커집니다.

["여기 있다! 와!"]

구조정 옆에 나타났지만, 선박들이 유도하는 방향과 반대로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결국 오전 작업은 1시간 반 만에 중단됐고, 오후에 재개된 작업도 실패했습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관 : "외부 자극 요인에 의해서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유도를 해서 외해로 나갈 수 있었을 텐데…."]

궂은 날씨 속에도 부캉이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부산의 명예홍보대사가 된 부캉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엔 아쉬움과 소망이 교차합니다.

[박봉임/부산시 강서구 : "조금 더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부캉이가) 사람들한테 많이 기쁨을 줬는데 이제 넓은 바다로 가서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부산시와 유관기관은 수로에 맞는 대형 그물을 제작해 물줄기를 쏘는 작전과 병행하는 방법으로 다음 달 2일쯤, 다시 유도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화면제공: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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