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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천 공장 화재 합동감식…화재 위험에도 대비 부족

경찰과 소방, 국과수, 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한 부천 공장 화재 합동감식.

부천 공장 화재 합동감식…화재 위험에도 대비 부족

【앵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에는 인화성 물질 수백 통이 함께 있었는데 방폭 시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국과수, 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한 부천 공장 화재 합동감식.

20명가량의 대원들이 불이 시작된 3층 공장을 2시간 30분 동안 조사했습니다.

화재 당시 시너를 사용한 금속 세척 작업 중이었단 진술을 토대로 유증기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김효성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금속을 세척한 뒤에 옮겨 싣는 과정에서 아마 유증에 정전기나 아니면 미세 전기 같은 것이 발생을 해서 아니면 마찰열로 인한 스파크가 튀면서 했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면서….]

시너의 톨루엔 성분이 유증기를 만들 수 있지만 내부에 방폭 시설은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발화 지점 바로 옆에는 시너 수십 통과 페인트 수백 통이 발견됐습니다.

고립된 소방관들이 발견된 지점과는 거리가 있지만 빠른 연소에 영향을 미쳐 탈출에 어려움을 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효성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시너가 지금 수십 개의 깡통 형식으로 보관이 돼 있는데 일부는 개방이 되어 있고 일부는 또 사용이 된 것으로 보이고 그것과 별개로 페인트 수백 통 정도가 보관돼 있는 상태입니다.]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CCTV 영상과 세척 용액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공장에 있었던 인화성 물질을 국과수에서 정밀 감식해 무허가 위험물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감식 결과와 관계자 조사 내용을 토대로 공장 직원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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