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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대역전승’ 안세영, 최다 우승 신기록으로 전설이 되다!

아시안게임을 2연패한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가 곧이어 출전한 덴마크오픈 역시 2연패하며, 국제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부상 딛고 대역전승’ 안세영, 최다 우승 신기록으로 전설이 되다!

[앵커]

아시안게임을 2연패한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가 곧이어 출전한 덴마크오픈 역시 2연패하며, 국제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발목을 다치고, 큰 점수 차로 뒤지기도 했지만, 여제의 집념과 저력은 무서웠습니다.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아시안게임 결승을 포함해 맞대결 9연승의 자신감을 안고 야마구치를 다시 만난 안세영.

하지만 공수에서 모두 각성한 야마구치를 막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듀스 접전 상황에서 결국 1게임을 내주며 밀렸고, 2게임엔 안세영이 직접 밀대를 잡고 땀으로 미끄러워진 코트를 닦으려다 제지당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뒷심을 발휘해 승부에 균형을 맞춘 안세영이었지만, 3게임 초반엔 연속 실점에 부상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아킬레스건을 한참 부여잡았는데, 안세영에게 포기는 없었습니다.

["(계속 뛸 수 있나요?) 네!"]

셔틀콕이 더 느리게 오는 코트의 장점을 영리하게 이용해 한 점 한 점 따라가더니, 5대 11을 16대 12로 뒤집는 경이로운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무려 1시간 20분의 혈투, 야마구치의 끈질긴 막판 추격도 뿌리친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2연패와 함께 시즌 9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도 많은 역사와 기록을 만들고 싶지만, 일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너무 행복하고요. 매 경기를 즐기고 있어요."]

올 시즌 공식전 45연승에 61승 1패로 98.4% 승률까지 유지한 안세영.

이번 우승으로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전설 수산티를 넘어 국제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워 살아있는 전설 반열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곧바로 이어지는 프랑스오픈에 참가해 시즌 10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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