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억 5천만원 규모…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영상까지 단계별 지원
렉플 등 AI 기반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도약 전망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4일 부산 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AI ·신기술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19개 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이채열 기자]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을 결합한 지역 콘텐츠 산업의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진흥원은 지난 14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AI·신기술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19개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 13억 5,000만 원 규모로,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지역 기업들이 AI와 실감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스타트업의 AI·신기술 영상 제작 지원 △성장형 기업을 위한 글로벌 영상 콘텐츠 단계별 제작 지원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한 ‘콘텐츠 테크’ 프로젝트 제작 지원 등이다.
선정된 19개사는 부산의 지역적 특색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설화 기반의 AI 애니메이션, 피란수도 부산을 소재로 한 융복합 콘텐츠는 물론, 15만 건의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패션 애니메이션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과제들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렉플(Lecpl)은 강의 제작사를 넘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렉플은 부산진구에 대학 규모의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20억원대 국가 R&D 과제를 주관하며 AI 기반 학습 경험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렉플 정수현 대표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이제는 영상을 잘 만드는 시대를 넘어, AI와 데이터를 통해 학습자와 상호작용하는 '콘텐츠 테크'가 미래의 핵심"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발판 삼아 영남권의 전문성을 전국 단위의 기술 경쟁력으로 승화시키고, 학습 경험을 혁신하는 AI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선정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제작된 콘텐츠가 실제 시장에서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간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기업들이 서로의 프로젝트와 기술 역량을 공유하며 협력의 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 기업들이 AI와 신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