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대표가 2026년 4월29일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시장에서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제공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건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공작설’로 볼 수 있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1일과 12일 올린 SNS 글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작해서 이 일이 생겼는지 알고 불나방들이 설치는지 모르겠다”며 “정이한은 국민의힘에서 보좌진으로 일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누가 정이한에게 접근해서 그에게 이상한 마음을 품게 했는지 몰라서 말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모 후보 캠프에서 정이한에게 이상한 제안을 했으면 귀하들은 끝장”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SNS 글을 통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공작설을 제기했다”며 “속은 부산 유권자들을 더 화나게 하는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당직자들이 캠프에 상주 중인데, 경찰 조사 과정을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며 “국민의힘이 정이한 자작극을 알았다면 즉시 공개했을 것이다. 정이한의 표 갈라치기를 도울 이유가 전혀 없다. 이 대표는 물타기 하지 말고, 즉시 아는 사실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경찰이 자작극을 알고도 구속과 공표를 미뤘다며 “정이한이 완주하면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을 향해선 “정치 경찰”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이한 전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였나. 엄연히 원내 3석 개혁신당의 부산시장 후보였음에도 ‘국민의힘 보좌진’ 경력을 내밀어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라며 “치졸한 행태”라고 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야말로, 정녕 지난 5월 중순 정이한 후보가 경찰에서 직접 시인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몰랐다면 개혁신당이 상식적 시스템을 갖춘 정당인지부터 의심할 수밖에 없고, 알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본후보 등록과 선거 완주를 묵인했다면 이 참담한 사태에 대한 공동책임을 피할 길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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