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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전국 첫 장애인 특화 공유오피스 도입

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등 4차 산업 분야와 문화·관광·해양·물류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라벨링, 문화·예술 직무, 항만 물류 보조 등 현장 중심 직무를...

부산시, 전국 첫 장애인 특화 공유오피스 도입

민간 3년 무상 제공… 시, 운영지원

직무·기업 발굴 ‘일사천리단’ 출범

부산시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B-일사천리 프로젝트’ 비전 선포 및 일사천리단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특화 공유 오피스를 도입하고 직무 발굴과 기업 연계를 결합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시청에서 ‘B-일사천리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하고 장애인 일자리 직무디자인단 ‘일사천리단’을 출범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일사천리단’은 일하려는 장애인과 기업 간 적합 직무를 발굴·연결하는 민관 협업 조직으로,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정례 협의를 통해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 지원단을 운영해 고용 의무를 충족하지 못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추진한다. 단순 채용을 넘어 직무 발굴 단계부터 기업과 연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 차별화된다.

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등 4차 산업 분야와 문화·관광·해양·물류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라벨링, 문화·예술 직무, 항만 물류 보조 등 현장 중심 직무를 발굴한다. 기술 변화에 맞는 직무를 발굴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기업 부담을 줄여 고용 유지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되는 장애인 특화 공유 오피스 ‘B-워크스테이션’ 시범 조성이다. 기업이 별도의 장애 친화 시설을 구축하지 않아도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로, 장애인 근로자의 생산성과 사회적 교류를 높인다. 공간 제공을 통해 고용 진입 장벽을 낮추는 새로운 방식의 일자리 정책이라는 평가다.

사업은 민관 협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 기업이 공간을 3년간 무상 제공하고, 시는 운영을 지원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경제단체는 입주 기업 지원과 홍보를 맡는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장애인 고용을 단순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일자리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인은 역량을 발휘하고 기업은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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