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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도서관 정책 '현장 먹혔다'…국가평가 우수기관 선정

저출생·고령화, AI 확산 등 환경 변화 대응도 병행됐다. 지역서점과 연계한 '행복한 책나눔', '원북원 부산' 등은 독서 생태계의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아카이브 확충과 생활권 도서관 기능 강화에 추가...

부산 도서관 정책 '현장 먹혔다'…국가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역 아카이브’ 모델 주목…기록 5천여건 시민에 개방

57개 도서관 협업 성과…WLIC 유치·생활밀착형 확장까지

‘2026 도서관의 날’ 기념식 시상식 후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국가 도서관 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장 중심 협업과 기록화 사업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5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졌다.

이번 평가는 국가 계획을 지역 현실에 맞게 풀어낸 실행력에 방점이 찍혔다. 부산도서관을 중심으로 구·군, 교육청 소속 57개 공공도서관이 묶인 정책 거버넌스가 작동한 결과다.

핵심은 ‘지역공동체 아카이브’다. 부산의 역사와 생활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으로, 16개 구·군 문화원과 47개 기관이 참여해 사진·고문헌·지도 등 5천228건을 발굴·DB화했다. 자료는 ‘부산의 기억’ 누리집을 통해 공개 중이다. 도서관의 역할을 ‘대출 공간’에서 ‘기억 저장소’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과는 외연으로도 이어졌다. 시는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유치에 성공했고, ‘부산바다도서관’은 시민 17만 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들락날락’ 등 생활밀착형 공간, 연제만화도서관·덕천도서관 같은 특화 거점도 속도를 냈다.

저출생·고령화, AI 확산 등 환경 변화 대응도 병행됐다. 지역서점과 연계한 ‘행복한 책나눔’, ‘원북원 부산’ 등은 독서 생태계의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아카이브 확충과 생활권 도서관 기능 강화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도서관을 지역 공동체의 플랫폼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승렬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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