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과 함께 따스한 온기를 전해줄 전통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4월 4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K-국악스테이지 ‘봄맞이 피리소리’를 선보인다. 국립부산국악원은 한·일 청년 예술가 교류음악회를 오는 4월 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개최한다. K-국악스테이지 ‘이야기로 만나는 춤의 정원’이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선보인다.
봄바람을 타고 온 피리의 깊은 울림 ‘봄맞이 피리소리’
‘봄맞이 피리소리’ 포스터. 이미지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4월 4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K-국악스테이지 ‘봄맞이 피리소리’를 선보인다.
박범훈류피리산조보존회는 지난 2013년 창단한 단체로, 박범훈류 피리 산조의 보존과 전승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9월 창립총회와 연주회를 시작으로 피리 산조를 비롯해 시나위, 풍류, 민요, 창작국악 등 피리 음악 전반에 걸쳐 연주와 학술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피리 음악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푸살·경기시나위’를 시작으로 ‘태평소와 소고춤’, ‘대풍류와 승무’, ‘피리와 서도민요’, ‘피리삼중주’, ‘박범훈류 피리 산조’ 등으로 구성했다. 전통 피리 음악의 깊이 있는 선율을 바탕으로 기악과 성악, 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피리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피리 박범훈 명인을 비롯해 태평소 송선원 명인, 피리 최경만 명인, 소고춤 최종실 명인, 승무 채향순 명무, 서도민요 유지숙 명창이 함께해 피리 음악이 지닌 멋과 깊이를 더한다.
전석 무료이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전화(063-620-2329)로 하면 된다.
한·일 청년예술가, 부산에서 하나의 무대에
한·일 청년 예술가 교류음악회 포스터. 이미지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은 20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일본 민주음악협회(MIN-ON)와 함께 한·일 청년 예술가 교류음악회를 오는 4월 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4년 서울·남원·부산에서의 교류 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단원들이 일본 민주음악협회 초청으로 주일한국문화원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등 2년간 지속돼 온 한·일 청년 예술가 교류의 결실이다.
공연은 ‘파도에 스미는 전통의 선율’이라는 소제목으로 조선통신사를 통해 이어져 온 바닷길 교류의 역사에서 출발해 양국의 음악과 역사적 정서를 하나의 흐름으로 담아낸다.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의 깊이를 보여주는 대금 독주곡 ‘청성자진한잎’, 해금 독주곡 ‘지영희류 산조’와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이 펼쳐진다. 이어 일본의 지역성과 정서를 담은 ‘고메부시米節’, ‘츠카루 즌가라부시津軽じょんから節’, ‘인쿄쿠 기온쇼오자瀛曲 祇園精舎’, ‘신카와 코다이 카미新川古代神’ 등 일본 미야기현, 츠가루, 토야마현 지역의 민요가 연주된다.
또한 공연의 마지막은 한·일 청년 예술가들의 합동무대로 꾸며진다. ‘돈판부시’, ‘교 도오지魚童子’, ‘아리랑 연곡’을 통해 양국의 민요가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바다를 사이에 둔 두 나라의 공감과 화합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부산국악원 이진희 악장을 비롯해 허유진(대금), 한수지(해금), 신진원(판소리), 전성호(타악) 등 한국의 청년 연주자들과 일본의 노래와 츠가루 샤미센(唄・津軽三味線) 연주자 아사노 쇼(浅野祥), 25현고토(二十五絃箏) 연주자 혼마 다카시(本間貴士), 와다이코(太鼓) 연주자 히라타 리코(坂本雅幸) 등 총 8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1만원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51-811-0114.
궁중춤예술연구원 ‘이야기로 만나는 춤의 정원’
‘이야기로 만나는 춤의 정원’ 포스터. 이미지 국립민속국악원.
K-국악스테이지 ‘이야기로 만나는 춤의 정원’이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중동의 미학, 궁중춤이 이야기로 펼쳐진다. 여령이 이끄는 흐름 속에서 춤은 하나의 정원이 되고, 관객은 그 안에서 궁중의 시간을 거닌다.
공연은 학연화대합설무를 시작으로 처용무, 무고, 검기무, 여령 들여다보기, 춘행전, 포구락 등 화려한 궁중춤의 향연이 이어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문의는 063-62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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