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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봄 타고 번진 말차 열풍…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장

말차맛 제품 중 가장 먼저 정규화 된 빈츠 프리미어 말차와 지난달 정규화 된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 그리고 지난 1월 선보인 드림카카오 말차 등 여러 라인업을 통해 말차 트렌드 공략을 올해도 이어갈 예정이다. 말차맛...

봄 타고 번진 말차 열풍…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장

오리온·롯데웰푸드 한정 제품 상시화로 라인업 확대

디저트·음료·발효유까지 카테고리 경계 허문다

롯데웰푸드 말차 시리즈(왼쪽)와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저당 말차 케이크.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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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식품업계 전반에 ‘말차’ 바람이 거세다. 한정판으로 출시됐던 제품이 정규 라인업으로 전환되고 디저트·음료·유제품 등 전 카테고리로 확산되며 말차가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오리온은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초코송이 말차를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한정판으로 출시한 초코송이 말차는 단기간에 100만 개가 완판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진한 말차 맛과 초록색 송이 모양으로 특히 MZ세대에게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말차 트렌드를 담아 꼬북칩 말차초코맛과 톡핑 말차블라썸, 초코칩쿠키 말차라떼맛 3종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이달에는 말차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대중적인 맛의 선택지로 인기를 얻으면서 초코송이 말차를 정식 출시하게 됐다.

롯데웰푸드 역시 말차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카스타드, 몽쉘, 빈츠 등 주요 브랜드에 말차를 접목하며 총 7종의 라인업을 구축했고, 일부 제품은 리뉴얼을 거쳐 상시 판매 체제로 전환했다.

말차맛 제품 중 가장 먼저 정규화 된 빈츠 프리미어 말차와 지난달 정규화 된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 그리고 지난 1월 선보인 드림카카오 말차 등 여러 라인업을 통해 말차 트렌드 공략을 올해도 이어갈 예정이다. 말차맛 디저트 7종 마케팅을 위해 오프라인 채널 등에서는 모음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건강 트렌드까지 결합되며 말차 제품의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같은 날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을 통해 저당 말차 케이크를 선보이고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100g당 당류 5g 미만으로 설계된 저당 디저트로, 말차 유래 성분인 카테킨과 폴리페놀을 함유해 건강 요소를 강조했다. 기존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 등에 이어 라인업을 확장하며 건강지향 디저트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설빙은 팥절미말차설빙과 초코말차설빙을 출시하며 말차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말차샷을 직접 부어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해 취향 맞춤형 디저트 경험을 강조했다.

차, 우유, 곡물 등 다양한 베이스와 결합한 말차 활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칠성음료는 제주산 말차를 활용한 실론티 말차 라떼를 선보였고, 웅진식품은 쌀 음료에 말차를 접목한 아침햇살 말차를 출시했다. 빙그레는 왕실말차를 출시하며 드링크 라인업을 확장했고, hy는 발효유 제품 윌 제주말차를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과거 말차 제품은 특유의 쓴맛으로 호불호가 갈렸지만, 최근에는 우유·초콜릿·팥 등과의 조합을 통해 쓴맛을 완화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동시에 제주산 등 원산지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말차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국내에서도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며 “한정판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브랜드의 핵심 라인업으로 편입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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