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아닌 독약된 닭백숙…80대 5명 집단 입원
2026.06.05 18:49
2026.06.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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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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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씨 넣은 닭백숙에 이상 증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안동에서 대마씨를 넣은 닭백숙을 먹은 80대 5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5일 경찰·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안동시 도산면의 마을 주민 A 씨(80대)가 다른 마을 주민 80대 남성 1명과 여성 3명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닭백숙을 끓여 먹었다.
식사 후 30분~2시간이 지나자 이들 모두 구토,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대마씨의 껍질은 소량만 섭취하더라도 구토와 어지럼증, 환각 증세 등을 보일 수 있다"며 "껍질이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지방이 많이 함유돼 고령층이 다량으로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닭백숙에 대마씨를 넣어 끓여 먹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대마씨의 양과 껍질이 포함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 등 5명은 안동과 영주 등지의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들은 응급 처치를 받고 회복 중이며 A 씨는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위세척액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를 확인한 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장지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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