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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안 레이더] 북한발 SW 공급망 공격…'미토스' 꺼내든 앤트로픽

앤트로픽이 새로운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의 프리뷰 버전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취약점을... 앤트로픽의 미토스가 AI를 통한 보안 자동화에 서막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 이미지FX로 생성한 이미지...

[보안 레이더] 북한발 SW 공급망 공격…'미토스' 꺼내든 앤트로픽

[아이티데일리]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이 소프트웨어(SW) 공급망 환경을 뒤흔들고 있다. 정교한 피싱(Phishing) 등으로 개발자에게 접근한 뒤 악성 패키지를 배포하고 나아가 오픈소스의 코드까지 조작하는 공격을 일삼고 있다.

앤트로픽이 새로운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의 프리뷰 버전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취약점을 탐지하고 침해 여부를 식별하는 능력에 두각을 나타냈다. 엔트로픽의 테스트 결과, 미토스 프리뷰는 주요 운영체제(OS) 및 웹 브라우저에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 앤트로픽의 미토스가 AI를 통한 보안 자동화에 서막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 이미지FX로 생성한 이미지

SW 공급망에 뻗치는 北 해커 조직의 마수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이 SW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엔피엠(npm), 파이피아이(PyPI) 등 주요 오픈소스 저장소를 노린 공격이 여러 차례 보고되고 있다.

먼저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드 편집기 ‘VS 코드(VS Code)’를 악용해 악성코드 ‘스토트와플(StoatWaffle)’를 유포했다. 이들이 접근한 대상은 개발자였다. 공격자는 개발자에게 채용 면접으로 현혹한 뒤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내려받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설치된 스토트와플은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자격 증명과 가상화폐 탈취와 관련한 확장 프로그램 데이터를 탈취했다. 유포된 악성코드 중 윈도 OS 버전의 경우 명령어 실행, 키 입력 기록 기능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를 악용한 해커 조직은 오픈소스 생태계에 감염된 패키지를 유포시켰다. 미국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소켓(Socket)’은 2025년 초부터 이 활동된 관련된 악성 패키지는 1,700여 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비슷한 시기,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는 자바스크립트 패키지인 ‘악시오스(Axios)’를 표적으로 한 SW 공급망 공격 정황을 발표했다. 해커는 이미지, 회사 정보 등을 복제해 한 회사의 창업자 행세를 하며 개발자에게 접근,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하고 해당 개발자의 오픈소스 저장소 계정을 해킹했다. 이를 통해 악시오스 특정 버전에 악성 라이브러리를 삽입했다.

문제를 알아차린 개발자가 npm에 알렸고 저장소 측이 빠르게 조치한 덕분에 악성 버전은 게재된 지 3시간여 만에 삭제됐다. 구글 측은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근거로 북한 연계 해커 조직 ‘UNC1069’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제로데이 취약점 발견 성공”

앤트로픽이 지난 8일 새로운 프론티어(Frontier)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미토스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모델로, 코딩과 추론 능력으로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특화돼 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공개하면서 이를 활용해 제로데이 취약점을 발견한 성과를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테스트 결과 미토스 프리뷰는 사용자 지시에 따라 주요 OS와 웹 브라우저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하고 악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스가 발견한 취약점은 탐지하기 어려운 편이었으며 상당수는 10년 또는 20년 전에 발견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오픈BSD(OpenBSD)’ OS에서는 27년 된 버그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파이어폭스 147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취약점을 대상으로 한 앤트로픽 AI 모델 간 테스트 결과. 미토스 프리뷰가 침해 성공률 72.4%를 기록한 데 비해 오퍼스 4.6은 1% 미만에 그쳤다. (출처=앤트로픽)

미토스는 취약점을 실제로 침해하는 일까지 가능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제공 중인 오퍼스(Opus) 4.6과 소네트(Sonnet) 4.6을 미토스 프리뷰와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 147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대상으로 취약점 침해를 시도한 결과, 미토스 프리뷰는 181번이나 성공했다. 반면 오퍼스 4.6는 단 두 번만 성공하는 데 그쳤으며 소네트 4.6는 더욱 저조한 결과를 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사이버 공격의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만 공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와 AI 기반 사이버보안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출범했다. 여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여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힘을 보탠다.

금융보안원, ‘금융분야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안내서’ 발간

금융보안원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를 금융회사가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분야 제로트러스트 보안 안내서’를 발간했다. 제로 트러스트 필요성에 공감하나 도입에 나서지 못했던 금융회사를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이번 안내서는 제로 트러스트의 개념이나 원리보다 금융권에 특화된 구축 예시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제로 트러스트를 네트워크 영역에 적용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제어(ZTNA)’ 모델 구현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금융분야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안내서’에 실린 ZTNA 네트워크 구성 예시 (출처=금융보안원)

구체적으로 ZTNA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접근 영역 세분화(Micro Segmentation) △지속적 검증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등 각 영역에 대한 구성요소를 담았다. ZTNA를 금융권에서 주로 이용하는 △재택근무 △업무 단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연구・개발 △본・지점 간 통신의 5개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한 예시도 소개됐다.

안내서에는 지난 2월 공개한 ‘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로 ZTNA 환경을 검증하는 방법도 실렸다. 보안진단 항목은 7개 분야, 21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를 토대로 ZTNA 운영 환경 도입이나 중대한 설계 변경 시 자체 보안성 심의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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