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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병마도 꺾지 못한 집필혼”... 소설가 한승원, 파킨슨병 투병 중에도...

대한민국 문학의 거장 한승원 소설가가 파킨슨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펜을 놓지 않는 그의 치열한 문학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병마도 꺾지 못한 집필혼”... 소설가 한승원, 파킨슨병 투병 중에도...

대한민국 문학의 거장 한승원 소설가가 파킨슨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펜을 놓지 않는 그의 치열한 문학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살아있는 한, 내 안의 진실을 기록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고 말하는 소설가 한승원.

■ 투병 중에도 이어지는 ‘새벽의 문장’

최근 세계일보 보도 등을 통해 한승원 작가가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근황이 전해졌다. 손이 떨리고 거동이 불편한 신체적 고통 속에서도 그는 전남 장흥의 ‘해산토굴’에서 매일 새벽 깨어나 원고를 마주하고 있다. 작가는 “병은 내 몸을 구속할 수 있지만, 내 안의 상상력과 문장까지 가둘 수는 없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 작가는 투병의 과정을 단순히 견뎌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인간의 노쇠와 생명, 그리고 실존에 대한 깊은 성찰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는 글쓰기를 ‘길 없는 곳에 길을 내는 작업’이라 정의하며, 육체적인 한계에 부딪힌 지금이 오히려 인간의 본질을 가장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임을 고백했다.

■ 딸 한강 작가와 나누는 문학적 유대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선 딸 한강 작가와의 교감 또한 그가 병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대를 이어 문학의 길을 걷는 부녀 작가로서, 그는 자신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는 것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끝까지 작가로서 당당하게 남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 찾아온 파킨슨병이라는 시련 앞에서도 한승원 작가는 차기작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살아있는 한, 내 안의 진실을 기록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며, 병마와 싸우는 수많은 이들에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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