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청사 전경
충청권 보수 텃밭의 대명사인 예산군수 선거가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예산군민으로부터 최종 선택 받기를 소망하는 후보들이 막판 표심 몰이에 여념이 없다.
후보들은 저마다 '살기 좋은 예산'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선택권을 쥐고 있는 군민들은 진정성 있는 후보에게 무게 추를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한영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구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공성'과 '수성'의 대결 구도에서 매번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처럼 선고 공보물을 차지하고 있는 핑크빛 공약(空約)을 믿으려 하는 유권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따라서 이번 선거만큼은 임기 4년 동안 최소한 실현 가능한 정책 기반이라도 확고하게 다져 놓을 수 있는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어서 본보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두 후보가 내놓은 선거 공보물을 중심으로 정책을 소개한다.
◇32년 독점...한 번 바꿉시다
더불어민주당 조한영 후보는 '새로운 변화와 더 행복한 예산'을 원한다면 32년 동안 예산 군정을 독점해 온 보수정당을 한번 바꿔보자고 항변했다. 무너진 예산경제를 다시 살려낼 수 있도록 일 잘하는 조한영을 선택해 달라는 것이다.
조 후보는 군민이 윤택해지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본 요소인 20가지 생활밀착형 정책과 군민께 드리는 5가지 핵심 공약을 공보물에 담았다. 전 군민에게 월 20만 원의 기본소득을 보장하고, 예산군으로 전입하는 청년에게는 월 20만 원씩의 정착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출마 일성으로 인구 10만 명과 일자리 5000개 창출, 1000만 관광객 유치 등을 공언했다. △미래 신성장을 선도하는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5000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자연스레 예산으로 몰려오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AI·스마트 농업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되는 풍요로운 농촌을 조성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편안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구현으로 누가 살고 싶은 명품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주택 5000호 공급 △수도권 전철 예산·삽교역 연장△예당호·덕산온천 관광특구 지정 추진 등이 핵심 공약이다.
조한영 후보는 내포신도시를 첨단산업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신례원을 반도체와 유통, 문화예술 중심지로 조성하는 등 12개 읍면을 특성있는 지역으로 개발하는 '우리 동네 맞춤 공약'도 내놨다.
◇하나된 예산 더 큰 도약
국민의힘 최재구 후보는 이미 지난 4년 동안 민선 8기 예산 군정을 수행해 오면서 4년 전 약속을 결과로 증명했다며, 이제는 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제나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주시고, 구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우리 예산은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최 후보는△수많은 성과로 입증된 성장 동력△사람 중심 군정으로 구조적 변화와 혁신 단행 △준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단계로 비상 등 지난 4년 동안 군민과 함께 확실하게 일했다고 밝혔다.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면서 인구 증가 모범도시로 성장했고, 할 수 있는 일만골라 하는 군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위해 예산(豫算)을 확보했고, 미래산업 선점으로 기업이 예산을 찾는 고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지난 4년의 변화를 결과로 증명했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최재구가 약속하면 현실이 된다"며△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예산△고부가가치 농업 △군민이 만족하는 예산△행복하고 따뜻한 예산△관광과 힐링을 위해 찾아오는 예산△편리하고 활력이 넘쳐 군민이 만족하는 예산△군민이 만드는 예산 등 군민과의 6대 약속을 제시했다.
최재구 후보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지난 4년 우리 예산군은 하나가 돼 살기 좋은 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무거운 짐도 같이 지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지쳤을 때 기댈 어깨가 되어 주는 군민의 버팀목이 돼 예산군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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