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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벤처 투자 ‘가뭄’…“지역투자 선순환 만들어야”

국내 벤처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대구는 오히려 소외되고 있습니다.

벤처 투자 ‘가뭄’…“지역투자 선순환 만들어야”

[앵커]

국내 벤처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대구는 오히려 소외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거운 장비를 싣고 사람을 따라다니는 추종형 서비스 로봇입니다.

대구의 한 벤처기업이 인공지능과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개발에 성공해 최근 32억 원의 벤처 투자를 받았습니다.

투자금은 영국 수출 계약에 따른 양산 체계 구축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배희/로봇 벤처기업 대표 : "(투자금을)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측면에 일부 사용했고 그리고 제품 고도화를 통해서 해외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시장 개척에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투자를 받은 대구 기업은 아직 소수에 불과합니다.

올 상반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는 8조 8천여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에 1조 6백여억 원의 투자가 집중되며 수도권의 두 배가 넘는 104.7%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구는 507억 원으로 4.8% 증가하는데 그치며 비수도권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지역 벤처업계에서는 투자할 기업이 없어서가 아니라 열악한 투자 환경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육성 중인 대구시가 벤처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최종태/대구경북 ICT산업협회장 : "대구에도 잘 할 수 있는 기업들과 성장할 수 있는 산업들이 많습니다. 적재적소에 투자에 대한 환경과 정책 자체가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다시 지역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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