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베트남에 에너지·AI산업 생태계 마련할것"

그는 "역사적으로 국가 발전은 결국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 위에서 이뤄졌다"며 "한국 역시 탄탄한 전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화학 공업과 자동차·반도체·정보기술(IT)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

"베트남에 에너지·AI산업 생태계 마련할것"

추형욱 SK이노 대표 인터뷰

꾸인랍에 LNG 프로젝트 가동

현지 전력 인프라 안정 구축

전기 기반 새 산업가치 창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사진)가 지난 18일 착공한 베트남 꾸인랍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단순 발전소 사업이 아닌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추 대표는 지난 20일 베트남 호찌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매경 글로벌포럼' 직후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꾸인랍 LNG 프로젝트는 안정적 전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AI·물류·첨단 제조업·농수산업 등을 함께 성장시키는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 모델"이라며 "SK그룹은 이를 스페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가 사실상 SK그룹 SEIC 사업의 출발점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3억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로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 전문기업 PV 파워, 베트남 현지 기업 나수(NASU) 등과 함께하는 대형 LNG 발전 프로젝트다. 그는 "역사적으로 국가 발전은 결국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 위에서 이뤄졌다"며 "한국 역시 탄탄한 전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화학 공업과 자동차·반도체·정보기술(IT)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스마트 팩토리 산업은 모두 막대한 전력을 24시간 꾸준히 공급받아야 운영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제조 경쟁력뿐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LNG 밸류체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꾸인랍 프로젝트 인근에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추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서버 시설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기를 원료로 지능(Intelligence)을 생산하는 'AI 팩토리'"라며 "SK는 메모리 반도체와 안정적 전력 공급 역량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델은 단순 발전 사업이 아니라 안정적 전력 기반의 산업 생태계 구축 모델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기를 단순 소비하는 시대를 넘어 전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가치와 지능을 생산하는 시대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