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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트남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다

여름에 피어난 꽃은 강렬하다. 원색의 빛깔은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은전이다. 자연의 꽃이 힐링과 위로를 준다면 예술에 대한 작가들의 열정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꽃’으로 치환된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예술의 꽃을 묵묵히 피우기 위해 정진하는 작가들 또한 한 송이 꽃으로 은유된다.

베트남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다

베트남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다

광주전업작가회 ‘꽃-여름’전 24일까지 나주시 남평507

2026년 08월 03일(월) 16:21

김영화 작 ‘깟바섬 란하베이’

여름에 피어난 꽃은 강렬하다. 원색의 빛깔은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은전이다. 자연의 꽃이 힐링과 위로를 준다면 예술에 대한 작가들의 열정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꽃’으로 치환된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예술의 꽃을 묵묵히 피우기 위해 정진하는 작가들 또한 한 송이 꽃으로 은유된다.

작열하는 태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즈음, 잠시 멋진 갤러리를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광주전업작가회(회장 김영화)가 ‘꽃-여름’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오는 24일까지 나주시 남평507.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25~7월 1일 베트남 현지에서 열렸던 ‘광주·베트남 하이풍 국제 현대미술 교류전’ 성과를 공유하는 결과 보고전으로 기획됐다. 교류전에 참여했던 회원 19명의 스케치와 회화에는 베트남의 풍경과 정취가 담겨 있다.

강남구, 김연화, 김영란, 김인수, 박제인, 박정일, 방개양, 이선하, 이순행, 이영범, 이창훈, 정예금, 조양희, 차향기, 최수미, 최재영, 추순정 등 19명 작가가 참여했다.

박정일 작가 작품

박정일의 ‘깟바섬-바짜이다오에서’는 해안의 기암괴석을 그린 작품이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치솟은 깎아지른 바위는 한여름 무더위를 저만치 밀어내고, 부채에서는 베트남 현지의 자연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김영화 작가의 ‘깟바섬 란하베이’는 휴양지 이미지가 물씬 배어나오는 그림이다. 파라솔과 야자수는 여느 해안과 다름없는 모습이지만, 파도를 하나하나의 조각처럼 표현해 시원함을 극대화했다. 이국적인 풍광과 동화적 분위기는 휴가를 떠나지 못한 이들에게 그림을 매개로 한 ‘해외여행’을 선사한다.

정명숙 남평507 대표는 “이번 전시는 베트남 현지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돌아온 전업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전시실을 찾아 무더위도 피하고 베트남 현지 이국의 풍경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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