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부캉이의 배 쪽에 장 일부가 나온 모습. 사진 엑스(X) @choayeol23 캡처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장기간 머무는 상어 ‘부캉이’가 장을 몸 밖으로 꺼내 세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소셜미디어에는 부캉이의 배 쪽에 붉은 신체 기관이 매달린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이를 두고 새끼를 낳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며 ‘출산설’이 다시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장을 총배설강 밖으로 꺼내 일시적으로 씻어내는 상어 특유의 행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배설강은 배설과 생식을 겸하는 기관으로 상어 등 연골어류와 양서류, 파충류가 이를 갖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상어는 소화관에 먹이 찌꺼기 등 이물질이 쌓이면 장 일부를 항문 쪽으로 뒤집어 내보낸 뒤 다시 넣는다”며 “일종의 ‘장 세척’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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