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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4연임 성공... ETF 3위 굳히기·수익성 개선 시험...

한투운용은 올해 인공지능(AI)을 상품 개발과 비즈니스에 접목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순위 경쟁에 연연하지 않고 AI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고객가치...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4연임 성공... ETF 3위 굳히기·수익성 개선 시험...

지난해 ETF 순자산 93% 급증하며 3위 수성... '안정적 리더십' 택한 한투운용

순이익 27% 감소 및 해외 포트폴리오 편중은 과제... AI 접목으로 돌파구 모색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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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ETF 운용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으나, 수익성 악화 흐름을 끊어내고 3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초 전원 만장일치로 배 사장의 4연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배 사장은 내년 3월 말까지 회사를 이끌게 된다.

배 사장의 연임 배경으로는 단연 ETF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가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25조3505억원으로 전년(13조1256억원) 대비 93.1%(12조2449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1.0%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하며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빅3' 체제를 굳혔다.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이던 KB자산운용(21조866억원)과의 점유율 격차도 1.5%포인트로 벌렸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치열한 ETF 시장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한투운용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배재규 4기 체제 앞에는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가장 시급한 것은 수익성 개선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투운용의 당기순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879억원) 대비 27.0% 감소했다. 2022년 310억원, 2023년 324억원, 2024년 879억원으로 이어지던 실적 증가세가 지난해 처음으로 꺾인 것이다.

특정 지역에 쏠린 포트폴리오의 관성을 극복하고 3위 지위를 방어하는 것도 핵심 과제다. 현재 한투운용은 미국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강세를 보이며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 상품 106개 중 해외 투자 비중이 51%에 달한다. 만약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침체될 경우, 상품 136개 중 국내 투자 비중이 61%로 높은 KB운용에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투운용은 올해 인공지능(AI)을 상품 개발과 비즈니스에 접목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순위 경쟁에 연연하지 않고 AI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고객가치 지향이라는 경영철학을 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해 가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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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배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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