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인의 날 앞두고 시각 장애인 지원 기능 개발
AI가 사진 속 식재료와 색감 등 생생하게 음성 묘사
시각 장애인 30명 대상 평가 완료 후 실제 서비스 검토
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주며 시각 장애인의 앱 이용을 돕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시각 장애인의 원활한 배달앱 이용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음식 사진 설명 기술을 선보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AI가 애플리케이션 내 메뉴 이미지를 상세하게 묘사해 주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화면에 표시된 텍스트만 읽어주던 기존 스크린리더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새롭게 도입될 기술은 음식의 색상과 조리 상태, 주요 재료의 외형 등을 AI가 분석해 음성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를 위해 배민은 AI 전문 스타트업 커넥트브릭과 손을 잡았다.
기능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는 지난 2월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소셜 벤처 미션잇과 함께 서울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시각적 정보의 불균형이 해소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실제 유용성 평가 항목에서는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했다. 배민은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당 기능을 실제 앱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배민은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방학 기간 결식아동을 돕는 '배민방학도시락',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배달앱 설명서' 배포,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음식점 경사로 설치 사업인 '모두의 민트트랙'이 꼽힌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단순 사회 공헌을 넘어 서비스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누구나 차별 없이 기술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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