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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수익성 회복 신호를 강하게 드러냈다.
iM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판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그동안 PI첨단소재를 두고 전방 산업 둔화와 가동률 하락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그러나 실제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무려 6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부분은 수익성이다. 영업이익률은 21.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포인트 상승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0.6%포인트 개선됐다. 단순히 일회성 비용 감소 효과가 아니라 제품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제품 믹스 변화다. PI첨단소재는 최근 초극박 FPCB 필름과 고성능 방열시트용 필름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일반 필름 대비 단가와 수익성이 높다. 특히 AI 서버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 확대 흐름 속에서 방열 관련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환율 효과 역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원·달러 환율 상승 국면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가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이 더욱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환율 수혜를 넘어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아직 공장 가동률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필름 가동률은 54.3% 수준에 머물렀다. 절반 수준의 가동률에서도 2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수익 구조 자체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개선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경우 방열시트용 필름 수요 역시 꾸준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전장용과 고성능 IT기기 분야에서 초극박 소재 채택이 늘어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과거 PI첨단소재가 범용 제품 중심의 업황 영향을 크게 받았던 기업이었다면, 앞으로는 고부가 특수 소재 기업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제품 믹스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축소되고 수익 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일부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원재료 가격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역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시장은 과거 대비 한층 개선된 수익 구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단순한 분기 호조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제품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이익 체력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AI와 고성능 전자기기 시장 확대라는 산업 변화 흐름 속에서 PI첨단소재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iM증권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판가 상승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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