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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세환 "검증된 실력으로 광주를 50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그는 "단순 물류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IT와 지식산업센터 등 고부가가치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과 판로 확대, 청년 경제정주기반 구축, 광주사랑카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방세환 "검증된 실력으로 광주를 50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6.3 출마자 인터뷰] 국힘 광주시장 후보 "지난 4년은 밑그림"... 교통·체육·복지 인프라 성과 앞세워 재선 도전

수도권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세를 기록해온 경기도 광주시는 지금 거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다. 도시 규모는 빠르게 커졌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속도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출퇴근 정체와 부족한 문화·복지시설, 자족 기능 강화 요구까지 광주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들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민선8기 광주시는 이런 변화 속에서 철도·도로망 확충과 도시 기반 정비, 생활 인프라 개선에 나름 속도를 내왔지만 시민들의 기대치 역시 높아졌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시장 앞에는 단순한 도시 확장을 넘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완성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이에 광주시 현안과 향후 비전을 듣기 위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를 지난 20일 만났다.

"지난 4년은 광주의 해묵은 규제를 풀고 자족도시로 가기 위한 탄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방세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민선8기 4년을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시간"으로 규정하며 "이제는 시작한 사업들을 책임 있게 마무리해 광주의 중단 없는 발전을 완성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광주시는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 속에서 도시 외형이 빠르게 커졌다. 반면 교통난과 기반시설 부족, 난개발 후유증 등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방 후보는 이날 광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교통망 확충'과 '체계적인 도시 개발'을 꼽았다.

그는 "인구 40만을 넘어 50만 대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주택 공급 중심의 확장이 아니라 도로와 상하수도, 철도망 등 기반시설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과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출퇴근 즐거운 광주 만들 것"

특히 교통 공약과 관련해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GTX-D, 경강선 증편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방 후보는 "출퇴근이 즐거운 광주를 만들겠다"며 "올해 착공 예정인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기광주역을 수도권 동남부 철도 거점으로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강선 연장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공동 대응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총력을 다하고, 경강선 증편도 지속적으로 건의해 배차 간격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GTX-D 노선 역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임기 동안 가장 체감도가 높았던 정책으로는 체육·돌봄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그는 "G-스타디움과 양벌테니스돔, 광주시 워터파크와 태전국민체육센터 개관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했다"며 "경기도 최대 규모의 아이바른성장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역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주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민선8기 주요 성과로는 2600억 원 규모 국도비 확보와 예산 2조 원 시대 진입을 언급했다.

방 후보는 "경제·교통·복지 등 전 분야에서 도시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특히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성공 개최와 광주시 최초 경기도체육대회 유치는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도시 성장 방향과 관련해서는 '압축 도시(Compact City)'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2040 광주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점 단위 개발을 지양하고 역세권 중심의 계획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성장관리구역을 확대해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탄소중립 허브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 방안도 언급했다. 방 후보는 "오포·태전·고산 등 신도시는 학교 신설과 도로망 확충에 집중하고, 경안·송정동 등 원도심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활력을 되살리겠다"며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권역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산업·경제 기반 강화 방안으로는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단순 물류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IT와 지식산업센터 등 고부가가치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과 판로 확대, 청년 경제정주기반 구축, 광주사랑카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진정한 변화는 경험 없는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실력 위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는 "지난 4년은 광주 미래의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며 "이제 그 씨앗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 시민이 기대하는 변화를 확실한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선거 때 다투더라도 결국 시장은 100% 시민 책임져야 하는 자리"

"열심히 뛰었는데도 평가가 정치 논리로만 갈릴 때는 솔직히 마음이 아픕니다."

인터뷰 도중 방 후보는 지난 4년을 돌아보며 복잡한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 1년은 시정을 익히고 현안을 해결하느라 매일 전쟁 같았다"며 "대형 사업들을 하나씩 해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느끼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광주가 적잖이 바뀌었고 도시 분위기 자체도 달라졌는데 정작 '시장이 한 게 뭐 있냐'는 말을 들으면 허탈할 때가 있다"며 "행정은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 없던 시설과 기반을 만들고 도시 구조를 바꾸는 일들을 해왔는데 최소한 그런 부분은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적 진영 논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방 후보는 "선거는 51대49로 끝나도 시장은 100% 시민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며 "나를 찍지 않은 시민도 결국 함께 가야 할 광주시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스스로를 합리적 보수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때는 다투더라도 결국 행정은 시민 삶을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진정한 변화는 경험 없는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실력 위에서 완성된다. 지난 4년이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이라며 "2030년이면 수서~광주선도 완공되고 광주의 도시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기 초반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대중교통 혁신'을 제시한 그는 "광역버스 노선 확충과 증차, AI 스마트 교통센터 건립 등을 통해 시민들이 매일 겪는 교통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하는 민생 행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10년 뒤 광주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방 후보는 "광주는 수도권 동남부의 자립형 교통·문화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철도망으로 전국과 연결되고 남한산성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전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그는 광주시 공직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방 후보는 "광주시 직원들은 정말 능력 있고 헌신적"이라며 "시장이 혼자 도시를 바꾸는 건 아니다. 직원들이 함께 뛰어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에게 "행정은 현장이며 약속은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쉼 없이 달려왔다"며 "광주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 삶을 바꾸는 일에 다시 한 번 모든 열정과 진심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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