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한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8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에너지 절감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힌다"고 말했다.
협회는 ▲시차출퇴근제를 포함한 유연근무 확대를 통한 교통수요 분산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사무공간 소등 등 불필요한 전력 사용 최소화 ▲대중교통 이용 권장 및 자가용 이용 자제 ▲생산·연구시설 내 대기전력 차단 및 공정 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절감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기적인 절전 조치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효율 개선도 병행한다. 각 기업은 사업장 특성과 공정 운영 여건을 고려해 추가적인 절감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설비 개선과 운영 혁신을 통해 에너지 이용 효율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리스크에 대응해 산업·공공·민간 전반에 걸친 절감 대책을 강화했다. 지난 3월 자원 안보 위기 경보를 격상하고 에너지 절약 대응 계획을 발표하며 전방위적인 수요 관리에 나선 상태다.
산업 부문에서는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고 수요를 분산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전력 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효율 개선과 피크 부담 완화 필요성이 커졌다. 반도체 산업도 주요 대응 대상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반도체 업계는 국가적 위기 대응을 위해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과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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