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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 훈풍에 대기업 1분기 영업익 156조 돌파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98조 1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 증가했다. 증권 업종 역시 증시 활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21.6% 늘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증시 강세가 주요 기업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반도체 훈풍에 대기업 1분기 영업익 156조 돌파

삼성·하이닉스 비중 60%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156조원을 돌파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28개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56조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36조 3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57조 23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756.1% 급증한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37조 6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합계는 94조 8431억원으로 전체 대기업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규모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GS칼텍스, 한국수력원자력,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증권 순으로 컸다.

반면 일부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20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이브와 삼성SDI, LG화학, 아시아나항공 등도 적자를 냈다. 업종별로는 19개 업종 가운데 16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석유화학이었다. 석유화학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7.1% 증가한 8조 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중동 전쟁 여파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재고 가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가 원유 도입 부담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수익성이 둔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98조 1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 증가했다. 증권 업종 역시 증시 활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21.6% 늘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증시 강세가 주요 기업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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